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27/2020 [본문: 다니엘 5장 13-23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27 12:14
조회
663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다니엘 5장 13-23절]

13.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14.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15.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16.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22.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

1. 다니엘이 등장하여 벨사살 왕이 본 글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합니다.

2. 다니엘은 선조 느부갓네살 왕의 교만을 하나님이 꺾으셨다고 말합니다. 그를 높은 자리에서 내치시고 높았던 명예를 땅에 떨어뜨리셨습니다. 그가 제정신을 되찾았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원하신 분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3. 그러나 벨사살 왕은 오만하여 그 교훈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벨사살 왕은 높으신 하나님께서 온 열방의 나라들을 다스리시고, 하나님이 택하신 자에게 나라를 주어 맡기신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오만한 자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여 걷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이렇게 빨간 경고 등을 켜고 이야기해도 별 소용이 없는 것이 인생의 역사입니다. 마음을 낮추지 않습니다. 인생은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서 과거를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합니다.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운 바가 별로 없다는 사실이야말로 역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이다.” -헤겔-

5. 벨사살 왕은 감히 하나님께 도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가져온 거룩한 잔들을 가져와 그것들로 술을 담아 마셨습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능멸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은 결코 손상되거나 축소되지 않습니다.

"그들의 행위대로 갚으시되 그 원수에게 분노하시며 그 원수에게 보응하시며 섬들에게 보복하실 것이라" (이사야 59:18)

6. 하나님의 나라만이 영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거룩한 나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이 영원한 나라에 초대받아 참여한 자들입니다. 거룩한 자의 땅에 속한 자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디모데후서 1:9)

7. 성경의 언어는 아주 분명하고 명확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엡2:12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위대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구원은 우리 내면의 그 무엇 때문도 아니며, 우리의 행위에 대한 '상'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직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8. 하나님의 선택의 원인은 그분이 선택하신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은혜를 창세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순전히 선물로 주셨습니다.

9.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도, 삶의 의미와 중심인 구원을 붙드는 것도 잃어버릴 위기에 날마다 직면하지만, 교회 공동체인 우리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예수님이 구원하시고 성령님이 그 구원을 인치시고 보존하시는 존재입니다.

10. 다니엘은 그가 서 있는 곳이 어디든 우리로 하나님,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구원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살아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웃을 수 있습니다.

11. 주님,
당신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앞이 보이지 않는 삶속에서 주와함께 다시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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