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06/21/2021 월요일 [출애굽기 29:1-9]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6-21 16:02
조회
657

6월21일 말씀묵상나눔

출애굽기29:1-9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오라.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 그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묵상]

특별한 일을 맡은 사람들은 자신의 신분을 나타낼 수 있는 복장이나 신분증을 소지합니다. 경찰관, 군인, 수사관.. 이런 사람들의 경우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스스로 알고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일은 일이 중대하면 중대할수록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분을 ‘제사장 같이 거룩한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벧전2:9 ]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이런 신분은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하고 귀한 것입니다. 이 신분을 확인하고 나타내야할 신분증 혹은 유니폼(제복)과 같은 것이 무엇인지를 오늘의 본문, 출애굽기 29장의 제사장 위임식의 규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본문을 요약하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할 때 제물을 준비하고 몸을 깨끗이 씻고 특별히 준비한 옷을 입히며 머리에 기름을 부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두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 성결입니다. 제사장이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깨끗해야 합니다. 몸이 깨끗해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의 속사람이 깨끗해야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며 이런 저런 모양의 죄를 짓습니다. 이 죄를 사하기 위해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죄의 값인 사망을 짐승으로 대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후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으시려 십자가에 돌아가심을 통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죽음을 통과한 죄 씻음이 제사장 신분을 위한 첫 요소입니다.

둘째, 은혜입니다. 몸을 씻고 제물을 드리며 자신의 죄를 씻어 하나님 앞에 나온 제사장들에게 모세는 거룩한 기름을 그 머리에 붓습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은혜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제사장 위임식이 실제로 어떻게 행해졌는지는 레위기 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새로 지어 입은 귀한 제사장의 복장에 제물의 피를 뿌립니다. 당연히 옷에 얼룩이 생길 것입니다. 새로 사 입은 옷에 코피가 한 방울 떨어졌다면 어떻겠습니까? 우선 그 얼룩부터 지우고 싶지 않을까요? 그 자국이 보기 싫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은 제사장으로 위임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제물과 그의 피는 제사장 한사람 한 사람의 죄를 씻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물을 죽이고 피를 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보고 죄를 씻어주시는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능력도 하나님의 은혜로 밖에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제사장의 머리에 기름을 붓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제사장처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도 없습니다. 이 부르심이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주시기 위해서나 유한한 이 땅의 즐거움을 맘껏누리도록 하시기 위해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 거룩하신 하나님을 꼭 닮은 자녀로 삼기위해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거룩해야 합니다.

이 일에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통해 다시 마음에 새겨봅니다.

첫째는 죄를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수천 수만 마리의 짐승을 제물로 잡아도 온전할 수 없었던 사죄의 은혜는 예수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단번에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온전하고 영원한 사죄의 은혜가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졌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어떤 죄를 지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죄를 지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죄의 도전이 늘 우리를 엄습하지만 주님이 생명으로 주신 사죄의 은혜를 힘입어 죄와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는 것 보다 죄를 짓지 않도록 힘쓰는 것이 더욱 거룩한 삶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늘 소망하며 사는 것입니다. 먹고 사는 일에,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는 일에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늘의 보좌를 움직이기 위해, 우리의 삶이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주실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사는 한 주간의 삶이 우리 중앙가족들의 삶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하라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거룩을 훼손하는 사탄의 도전에서 승리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주님처럼 생각하게 하시고 주님처럼 말하게 하시며 주님처럼 행동하게 하옵소서. 매 순간 영적으로 깨어있게 하시고 우리의 소원이 세상의 것이 아니라 거룩을 이루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비밀한 것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싸움을 위해 친히 우리의 삶을 살아내셨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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