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3/8/2021 월요일 [마태복음 21:23-32절]

작성자
peter1517
작성일
2021-03-08 12:03
조회
768
3월에도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든든한 보호와 넉넉한 은혜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3월8일 말씀 묵상을 나눕니다.

[ 마21:23~32 ]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여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뇨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이 성전에 가셔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 쫓으신 사건이 장로들과 대제장들에게는 큰 충격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들은 성전이 자신들의 구역이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마음대로 장사를 하고 장사할 사람들을 정하고 가격과 환율을 정해 이 일들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것이 당연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성전에서 제사에 쓰일 짐승을 파는 것은 오래된 관습이었습니다. 필요한 일이기도 했지요. 성전에서 예배하기 위해 멀리는 로마와 아프리카에서부터 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들이 그 곳에서부터 제사할 양이나 소를 끌고 올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건강하고 흠이 없는 제물을 성전 근처에서 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어찌 보면 제사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돈을 바꾸어주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세는 이스라엘에서 통용되는 돈인 세겔로 반 세겔을 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중해의 여러 지역에서는 각각 다른 돈을 사용하였고 이것이 시세에 맞게 세겔로 바꾸어져야 정당한 성전세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것도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일이 그들의 이익을 위한 일로 전락해 버리면 예배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자신이 얻을 것에만 관심이 있는 일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이런 일은 성전에서 되어질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전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곳이 아니라 인간의 이익을 취하는 곳이 되어지는 것에 주님은 분노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분노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에게는 자신들의 오랜 권리를 침해하는 일로 보였습니다. 발끈했겠지요. ‘네가 뭔데 이런 일을 하는 거야?’이렇게 대들었을 것입니다(23절). 주님에게는 당연한 권리가 있으십니다. 그 곳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장소입니다. 그러니 그 곳의 주인은 주님이이십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할 지를 정하실 분입니다. 그런 주님께 자기들이 그곳의 주인인 것처럼 대들고 나선 것입니다.
예수님은 동문서답같은 질문을 그들에게 던지십니다. ‘너희는 세례요한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25절) 본문은 그의 세례가 어디서 왔느냐고 물으셨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그 질문의 배경은 세례요한에 대한 그들의 이해가 무엇인지를 물으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 알았다면 그의 말을 믿지 않은 그들은 잘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을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세례요한을 선지자라고 생각하는 백성들이 자신들을 비난 할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들의 마음을 표현한 본문의 성경구절이 의미심장합니다. 26절은 ‘백성이 무섭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사람의 눈이 무서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비겁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기준이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이 두려워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치나 보면서 하는 신앙생활은 하나님도 그런 자신도 기쁘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참으라고 하시니 참고, 하나님이 나누라 하시니 나눕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생활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신앙생활은 쉬운 것이 아닙니다. 오늘 묵상을 돕는 에세이에 좋은 글이 실렸습니다. 조금 인용해 보면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용서나 믿음, 인내와 겸손을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삶이 자연스럽게 몸에 붙을 때까지 이를 악물고 실천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 첫 피아노 레슨에 거장이 된 사람은 없다. 언제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리듬에 맞춰 춤추는 삶이 편해지는 것, 너무도 힘들었던 순종이 제2의 천성으로 굳어지는 것, 이것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바람이다.’
공감이 되지 않으세요? 거룩한 삶을 이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악물고 죄와 싸우고, 이를 악물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이를 악물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거룩을 이룹니다. 이번 한 주간은 그런 싸움으로 살아가십시다. 여러분의 승리를 위해 기도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하라는 말씀은 선택적인 명령이 아니라 실존적 명령임을 압니다. 이 부르심을 방해하는 수많은 도전들이 있습니다. 이기게 하옵소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듯이 우리도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다윗을 도우셨던 것처럼 우리도 도와주옵소서.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사는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 모두가 이 영적 전투에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승리를 어떻게 이루는지 가장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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