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10/2020 화요일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1장 1-12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10 10:18
조회
593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1장 1-12절]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5.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김을 받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6.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7.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8.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9.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
10. 그 날에 그가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놀랍게 여김을 얻으시리니 이는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1. 사도 바울은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은혜와 평강의 유일한 원천으로 언급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대단히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성장' 이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눈에 띄게 자라고 서로에게 베푸는 사랑이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기에 그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신앙은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금 그들이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의 인내와 믿음"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3. 이 모든 고난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그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기로 작정하신 뜻안에 있는 분명한 표(5절)이기에 성도인 너희가 이것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고난은 하나님이 너희의 대적이 되셨기 때문이 아니며 그 고난이 형벌이나 심판은 더더욱 아니라고 바울을 말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 고난에 동참하게 된 너희를 편들고 계시는 분이고, 결코 버려두지 않으실 것을 말씀합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고난 속에서 일하고 계시며 지금은 고난을 겪고 있지만 주님의 다시 오심이 우리가 고대하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4.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데살로니가 교회 공동체를 그분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하시고 그들의 선한 생각과 믿음의 행위에 하나님의 능력을 가득 채워 주셔서 그것이 그들의 삶의 내용으로 온전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이자 그들에게도 허락되어진 영광이라는 기쁜 소식을 선포합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죽음의 땅에서 영적 생명의 땅으로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죄가 지배하는 나라에서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로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놀랍고도 기쁜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그들이 어디서 왔고 무엇을 했는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 안에서,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하셨는지에 의해 규정된다는 사실을 담아냅니다.

6.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복음을 위하여' 고난받는 일에 초보자들입니다. 실제로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살아갈 때가 더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은 결코 축소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으로 믿음의 내용을 오히려 더 풍성하게 채우십니다.

7. 믿음은 자라나는 '과정'을 용납합니다. 그리고 믿음은 그 모든 과정을 넉넉히 품어냅니다.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하여 좌절하고, 잘해 보려고 했으나 또 실수해서 낙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나아가려는 발버둥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복음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이 후회와 붙잡힘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다시금,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아 기쁘게 살도록 우리를 격려하는 것이 바로 복음이고 믿음입니다.

8. 하나님은 아무것도 바랄 수 없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생명을 심으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십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심고 자라고 열매를 맺는 데에는 반드시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닙니다. 고난, 실패, 후회, 죄책까지도 다 포함한 '시행착오'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예수 안에서 맺어지는 복음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우리 속에서 무언가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깨닫고 반응하기 위해 우리는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때론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 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9. 이것이 예수가 사람의 몸을 입고 우리에게로 오신 이유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신이신 그분이, 힘이나 능력이나 권세를 동원해 얼마든지 십자가를 피하실 수 있으셨던 그분이, 온갖 조롱과 수치를 온 몸으로 받아내시며 십자가를 견디셨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단 한번의 고함이나 힘으로 복음을 이루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십자가를 정복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10. 현실은 고단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의 격려를 기억해야만 합니다 녹록지 않은 우리의 삶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참여시키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자 방식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겪는 위험이 아니라,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빚어집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는 삶을 경험케 하십니다.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딤후1:8절)

11. 우리가 멈춰 선 그 자리, 그 곳이 예수님의 시작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사랑만이 우리의 거친 삶에 위로와 용기가 되십니다. 성도된 우리는 이미 올바른 방향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니 짧은 호흡과 보폭으로라도 그 방향을 유지하며 한걸음 한걸음 걷는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성령님이 그 걸음을 도우실 것입니다.

12. 주님
오늘을 감수하게 하옵소서.
좁은 문, 좁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그 길에서 만나는 예수로 참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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