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9/2020 월요일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28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09 10:35
조회
634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28절]

19.성령을 소멸하지 말며
20.예언을 멸시하지 말고
21.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22.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23.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24.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25.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26.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27.내가 주를 힘입어 너희를 명하노니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 주라
2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바울의 첫 편지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를 묵상하며 여러 번 나누었던 말씀대로 이교회는 그곳에 오래전부터 정착해 살던 유대인들의 박해를 심하게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3주 만에 교회를 더 돌보지도 못하고 그 도시를 떠나야 했을 정도로 그 박해는 심했습니다. 홀로 남은 것 같은 교회는 바울이 전해준 말씀을 붙들고 박해를 견뎌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견디기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성장해서 주변의 다른 도시와 마을의 성도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교회에 복음을 전해준 바울과 실라는 없었지만 성령하나님은 함께 계셨던 것입니다. 이 성령의 역사로 교회는 강건할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성령의 역사를 멈추도록 하지 말라고 권합니다.(19절)
이 말씀은 성령이 아예 없어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임하셔서 그가 천국에 갈 때 까지 동행하십니다. 이것을 성령의 ‘내주’라고 합니다. 이 사실은 그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죄를 지어도 그가 만약 하나님의 선택하신 자녀라면 그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성령은 그와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성령의 역사하심의 한 가지 독특성은 함께 하시는 그 사람과 동역하신다는 것입니다. 함께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성령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하지만 순종하지 않는다면 성령은 강제하지 않으시고 기다리시며 순종하도록 계속 그에게 감동을 주십니다.
한 사람이 온전히 성령께 순종해 하나님의 사건을 이루는 상태를 ‘충만’이라고 합니다. 오늘 바울이 언급하는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는 말씀은 성령이 충만한 상태를 계속하라는 권면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성령의 충만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이 처한 환경이 어려웠듯이 우리도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성령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갔습니다. 환경을 초월한 순종과 역사였습니다. 같은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나야 합니다. 이번 한 주간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성령이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십시오. 그렇게 성령의 충만함을 이루며 사십시오. 그러면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언을 멸시하지 말라는 권면(20절)은 넓게 적용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무시한다는 것은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분명이 여러분을 깨우치시는데 마치 듣지 않은 사람처럼, 깨닫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않아야 합니다. 요한은 말씀은 곧 성자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합니다.(요1:1, 14) 말씀을 깨닫고도 그렇게 행하지 않는 사람은 예수님을 무시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면 당연히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것이라도 버리게 될 것입니다.(21, 22절)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 안에 이루시려는 거룩한 삶입니다.(23절)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 우리가 삶에서 거룩을 이룰 때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이루어지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셔서 자녀로 삼으셨으니 당연히 우리는 아버지 이신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거룩의 모습에 늘 실패하였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시금 데살로니가교회를 향한 바울의 권면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가슴에 담게 하옵소서. 놓여있는 상황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통과하는 우리는 거룩을 이루는 매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거룩한 존재가 되게 하시려고 당신의 보혈로 씻어 정결하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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