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0/22/2020 금요일 [본문: 예레미야 48장 36-4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0-23 19:50
조회
752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예레미야 50장 33-46절]
33.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학대를 받는도다 그들을 사로잡은 자는 다 그들을 붙들고 놓아 주지 아니하리라
34.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니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라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 그 땅에 평안함을 주고 바벨론 주민은 불안하게 하리라
35.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칼이 갈대아인의 위에와 바벨론 주민의 위에와 그 고관들과 지혜로운 자의 위에 떨어지리라
36.칼이 자랑하는 자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어리석게 될 것이며 칼이 용사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놀랄 것이며
37.칼이 그들의 말들과 병거들과 그들 중에 있는 여러 민족의 위에 떨어지리니 그들이 여인들 같이 될 것이며 칼이 보물 위에 떨어지리니 그것이 약탈되리라
38.가뭄이 물 위에 내리어 그것을 말리리니 이는 그 땅이 조각한 신상의 땅이요 그들은 무서운 것을 보고 실성하였음이니라
39.그러므로 사막의 들짐승이 승냥이와 함께 거기에 살겠고 타조도 그 가운데에 살 것이요 영원히 주민이 없으며 대대에 살 자가 없으리라
40.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을 뒤엎었듯이 거기에 사는 사람이 없게 하며 그 가운데에 머물러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시리라
41.보라 한 민족이 북쪽에서 오고 큰 나라와 여러 왕이 충동을 받아 땅 끝에서 일어나리니
42.그들은 활과 투창을 가진 자라 잔인하여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그들의 목소리는 바다가 설레임 같도다 딸 바벨론아 그들이 말을 타고 무사 같이 각기 네 앞에서 대열을 갖추었도다
43.바벨론의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손이 약하여지며 고통에 사로잡혀 해산하는 여인처럼 진통하는도다
44.보라 사자가 요단의 깊은 숲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자리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출두하라고 나에게 명령할 자가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
45.그런즉 바벨론에 대한 여호와의 계획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품은 여호와의 생각을 들으라 양 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어 가고 그들의 초장을 황폐하게 하리니
46.바벨론이 약탈 당하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부르짖음이 나라들 가운데에 들리리라 하시도다

[본문이해]
33-37절에서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학대한 바벨론에 임할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 33-34절에서 ‘만군의 여호와’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친히 군대의 통수권자자 되어 전쟁터에서 진두지휘하는 하나님을 묘사하므로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자이심을 천명하시면서 용기를 붇돋아 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35-37절에서는 심판의 대상이 되는 바벨론 거민에게 임하는 파멸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칼’이라는 모티브를 통해서 선포의 메시지를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칼은 바벨론의 거주민인 갈대아인들과 고관들, 지혜자들, 점하는 자들, 용사들, 말들과 병거, 보물들에게 임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들이 당한 공포와 약탈과 징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41-43절에서는 북방 세력을 통한 바벨론 심판 계획을 공표합니다. 북방 세력들인 침략군들의 강대함을 표현하면서 반대로 한때는 강했던 바벨론의 왕이 소문을 듣고는 약함과 고통에 사로잡히게 될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44-46절에서는 바벨론 심판 계획을 위한 하나님의 작정하심과 반드시 말씀하신대로 성취하시겠다는 의지의 선언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본문 44-46절의 말씀은 예레미야 49:19-21의 말씀과 내용상 일치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49장은 심판을 받은 대상국이 에돔이었다면, 본문은 바벨론이라는 차이점이 있을 뿐입니다.

[묵상 및 적용]
예레미야 50장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의 선언과 예언의 말씀인데 본문 33절에서는 심판을 선언하는 하나님의 관심이 택한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학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들을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하실 것을 천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언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의 고난을 잘 알고 계시다는 반증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계시다는 기대는 하나님께서 해결책을 내어 놓으실 것이라는 또 다른 기대를 갖게 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과 해결책은 34절의 힘 있는 선언, “반드시 그들 때문에 싸우시리니”라는 말씀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똑 같은 말씀이 선포될 뿐만 아니라, 적용되고 있음을 믿으면 말씀의 능력이 우리 삶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세상과 싸우리라”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 말씀의 선언이 우리에게 들려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라는 위로의 표현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큰 위로와 용기가 되지만, 심판을 당하는 바벨론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선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44절에 표현된 세번의 수사적인 물음인 “나와 같은 자가 누구냐?” “나와 더불어 다툴 자가 누구냐?” “나에게 맞설 목자가 누구냐?”라는 말씀들도 바벨론에게는 두려운 질문이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용기와 소망이 되는 반문의 질문입니다.

위의 세 가지 반문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대적자들과 자기 백성에게 어떻게 하실 것인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선포되는 말씀은 동일하지만, 받아 들이는 자들의 처지에 따라 말씀의 의미가 완전히 다르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을 구원자로 믿는 자에게는 위로요, 용기요, 회복이 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두려움과 심판의 경고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포된 말씀이 우리 자신에게 위로와 축복의 말씀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가?’라는 자기 정체성이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면 축복이지만, 내가 하나님의 대적자로 죄의 자녀이면 축복이 아니라, 저주와 두려움과 징계의 선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전적인 구속이 필요합니다. 인생은 모두 스스로의 어떤 방법이나 힘으로도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아주 강한 죄의 사슬과 유혹이 존재합니다. 이 사슬을 끊으려 해도 결코 끊을 수 없고,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고, 죽음으로도 끝낼 수 없는 사슬입니다. 사단과 어둠의 세력은 너무도 강력하여서 인생을 놓아 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 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시 130:3-4, 롬 3:24-24)

하지만, 오직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로 죄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그의 공로를 힘입어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만 우리는 죄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며, 의롭다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묵상을 맺으면서 46절의 “여호와의 생각을 들으라”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겼으면 합니다. 어떤 여호와의 생각을 들어야 할지 각자의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세계적인 상황이 나의 죄나 우리의 죄 때문이라는 고백과 회개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죄인된 심정으로, 아니 더 적극적으로 죄인으로 보혈을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엎드리는 우리들의 모습이 되기를 원합니다.

[기도]
샘물과 같은 보혈로 우리를 정결케 하신 예수님! 주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믿음이라는 세상과 바꿀 수 없는 선물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의 사슬을 끊고 사단의 손아귀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주께서 주신 사명을 용기있게 실천하면서 사는 아버지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육신의 질병으로부터 치료나 삶의 풍요로움 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이 더 큰 축복임을 믿고 주께 돌아갈 때까지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회개와 죄사함을 위한 보혈 찬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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