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시편 147편 1-11절]
1.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2.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3.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4.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다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5.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6.여호와께서 겸손한 자들은 붙드시고 악인들은 땅에 엎드러뜨리시는도다
7.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8.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9.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도다
10.여호와는 말의 힘이 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다리가 억세다 하여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11.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상한 마음의 치유자, 겸손한 자의 구원자

[본문 이해하기]
시편 147편은 바빌론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재건한 성전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찬양한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찬양 받기에 마땅한 3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를 모으시고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 상처를 싸매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창조주 하나님으로 우주 만물과 자연 세계의 질서를 주관하시고 인류 역사에 개입하셔서 그 분의 백성을 인도하십니다.

셋째, 그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을 사랑으로 세밀하게 돌보십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강하고 능력 있는 자가 아니라, 약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높이십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기뻐하시며 그분을 바라는 이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십니다.

[삶의 적용과 목장에서 나눌 내용]
이스라엘 백성들만큼 고난의 역사를 겪어 온 민족도 드물 것입니다. 결국 나라는 망하고 70년 뒤 바벨론에서 돌아와 황폐해진 땅과,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하게 재건된 성전을 앞에 두고 감사의 찬양을 드렸을 그들의 모습에 마음이 절절해집니다.

우리의 삶 역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광야의 시간이 흐른 뒤 비록 원치 않은 모습으로 섰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깊은 감사의 찬양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오늘 10 ~11 절 말씀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능력과 강함을 높은 가치로 여기는 세상에서 점점 약해지고 보잘 것 없어지는 모습에 움츠려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자들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 있는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가 넉넉함을 감사드립니다.

[기도]
하나님의 선하고 아름다운 뜻대로 이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과 하나님의 손으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주관적인 섭리를 믿으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존재일 수 없음을 고백하고 날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하심을 바라봅니다.
사랑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내몰골목장 백소영집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