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6/9/2020 [본문: 신명기 29장 1-9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6-09 22:27
조회
840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9장 1-9절]

1.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세우신 언약 외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여 모압 땅에서 그들과 세우신 언약의 말씀은 이러하니라
2.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너희의 목전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너희가 보았나니
3.곧 그 큰 시험과 이적과 큰 기사를 네 눈으로 보았느니라
4.그러나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
5.주께서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인도하게 하셨거니와 너희 몸의 옷이 낡아지지 아니하였고 너희 발의 신이 해어지지 아니하였으며
6.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7.너희가 이 곳에 올 때에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므로 우리가 그들을 치고
8.그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었나니
9.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오늘 말씀은 조금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29:1의 '언약 외'라는 말씀은 '언약에 덪붙여'라는 말씀입니다. 새로운 어떤 명령을 하신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주신 계명의 의미를 새기고 확인시키는 말씀, '언약의 갱신'과 같은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 이 율법을 듣고 있는 백성은 출애굽2세대 입니다. 시내산에서 40여년 전에 율법을 받았던 책임있는 장년세대는 거의 다 죽었습니다. 이 세대에게 모세는 같은 율법을 전하였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법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언약을 잘 지키라는 당부의 말씀을 덪붙여했던 것이고 이러한 말씀에 신학적 의미를 담으면 '언약의 체결식'같은 표현을 하게 됩니다.

이후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이것도 그들이 새로운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언급된 출애굽의 사건들은 아주 어려서 경험했거나 아니면 그 사건 이후 광야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경험하지 못한 사건입니다.

4절의 말씀.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는 오늘까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셨느니라'는 말씀은 해석이 분분하지만 이 사건들의 의미를 새 세대는 아직 잘 모른다는 뜻으로 저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 사건의 의미를 이렇게 밝힙니다.

6절 하반절 입니다. '주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놀라운 기적을 행하신 것도 40년 광야를 걸어오던 그들의 옷과 신발이 낡지 않았던 것도 하나님이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알게하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절 상반절에 '너희에게 떡도 먹지 못하며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음은'이라는 말씀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떡'은 만나를 말하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 떡, 포도주와 독주 등은 모두 농사를 지어 얻는 산물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광야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었습니다. 그 곳은 머물 땅이 아니라 지나가야할 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늘의 떡인 만나를 내려 그들을 먹이셨다는 말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후에 언급하고있는 사건은 요단 동편을 차지해 두 지파 반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일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이제 부터 이 언약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여라. 그러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모든 일이 형통할 것이다.'(9절) 이것이 모세의 새로운 세대를 향한 간절한 권고의 말씀입니다.

알듯 모를 듯한 말씀들이 좀 있어서 해설을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중 하나는 당시의 정황입니다.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어떤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인가를 고려해야 그 말씀이 담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오늘 말씀을 우리 삶에 적용해 볼까요.

우선 첫 메세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이지 않을까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에게 베풀어진 하나님의 사건을 자기의 사건으로 기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록 아직 광야를 걸어가고 있어도, 가나안 정복 전쟁이라는 두려운 사건을 앞에 두고 있어도 하나님이 자신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다시 같은 은혜를 베푸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을 여러분은 아시지요.

'기억하면 기대하게 된다.'
오늘도 쉽지않은 시간을 지나지만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오늘을 지날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가, 아니 이 고난의 터널를 지날 하나님의 크고도 풍성한 은혜가 기대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교훈을 얻는다면 '말씀을 지켜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에 기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는 것에 다름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것을 결단하십시오. 오늘도 유혹과 도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셔야 합니다. 그 말씀대로 살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온전한 묵상이고 약속한 복을 받는 복된 인생이 되는 길입니다.

[기도]
하나님. 새 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긴 고난의 과정에 저희의 삶이 많이 연약해져 있습니다. 마음을 밝히셔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그 거룩한 기대로 제게 주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도록 힘을 주옵소서.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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