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23/2021 토요일 [본문: 마태복음 5장 38절~48절]

작성자
peter1517
작성일
2021-01-23 09:45
조회
839
샬롬!~ 오늘의 말씀 묵상(1/23일)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5장 38~48절]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46.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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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본문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는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시며, 보복을 제한하고 공정하게 처벌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법이 오히려 복수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악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은 보복을 정당화 하려는 자들을 향해 '절대로 되갚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이 결코 아님을 가르치십니다.

3. 뺨을 치는 행위와 같이 야비하고 모욕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를 해롭게 할 때에는 반드시 되돌려 줘야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삶의 원리요 권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의 원칙과 인간적인 권리를 요구하기 보다 더 깊고 넓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를 우리에게 기대하십니다.

4. 모세의 율법에서 겉옷은 양도 불가능한 소유(신24:13절)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법이 정한 범위를 뛰어넘어 속옷까지라도 기쁘게 넘겨 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5.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는 로마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징용하여 규정된 거리 '5리(보통 성인의 약 1,000보)’를 군사물자를 운반하도록 하는 로마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6. 로마 군인들이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처형 장소까지 억지로 지워 가도록 했던 것처럼 그 당시 로마법은 개인에게 이러한 심기불편한 요구를 강요했습니다.그런데 예수님은 억울하게 이용 당하고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강요 당할 때에도 기꺼운 마음으로 더 열심을 다하여 행하라고 가르치십니다.

7. 돈을 빌려 주는 것에서도, 원수를 사랑하는 것에서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며 넉넉함으로 '자기 권리'를 포기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의를 행하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8. 실제로 희생하며 실제로 그 생명을 나누는 ‘절제와 헌신을 통한 사랑’은 우리에게 참으로 어려운 영역입니다. 더욱이 원수같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능할까요?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맹세하고 또 맹세하지만 결국 헛맹세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망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결코 쉽게 포기되어질 수도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늘 아버지의 뜻이기에 그렇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로마서 7:24,25)

9. 우리로서는 불가능한 이 자리에서 직면했을 때, 서둘러 도망하거나 애써 피하려 하기보다 멈춰서야 합니다. 그리고 아프지만 우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 깊고 큰 간극을 우리의 열심으로 채워내려고 하기보다 침묵함으로 잠잠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진실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며 우리의 중심이 예수님께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10.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진정한 복음을 만납니다. 십자가의 길을 침묵하심으로 묵묵히 기도하셨던 주님이 우리의 안에서 늘 함께 하시고 우리의 아픔과 눈물을 공감해 주시고 계셨음을 알게 됩니다.

11. 따라서 우리 인생의 변치 않는 결심이자 우리가 돌아가야 하는 중심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는 반복하고 또 반복해서 새겨야 할 그 진리만이 우리를 숨쉬게 합니다. 더 나아가 그 진리만이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눈높이보다 높고 깊고 넓게 인도해 내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습니다. 우리가 확신하기로는,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으니, 모든 사람이 죽은 셈입니다." (고후5:14, 새번역)

12. 예수로 허락된 복음은, 우리를 어떤 삶의 방식에 억지로 끼워 넣고 그것에 준해서 살아야 한다고 강요하는 소극적이며 폭력적인 법칙이 아닙니다. 복음은 도리어 우리 안에 새로운 기준,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적극적이고 ‘자유로운 길’ 입니다.

13. 우리안에 거하시는 주님이 오늘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분에 어울리게 살아 보라고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의 의미임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합니다.

14.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우리안에 이뤄지는 그 날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주어진 ‘순종의 길’을 기도로 묵묵히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관대함과 넉넉함으로 우리의 삶을 이웃 공동체와 나누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5. 주님
우리의 이해 안에 주님의 사랑을 가두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사랑이 주님의 사랑을 따라가게 하소서
희미하게라도 하늘의 열망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오늘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이로 기도합니다. 아멘.

16. 찬양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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