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16/2021 월요일 [사사기 6장 25-32절]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8-16 21:11
조회
578

8월 16일 말씀묵상나눔

[ 사사기 6:25~32 ]

그 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버지에게 있는 수소 곧 칠 년 된 둘째 수소를 끌어 오고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을 헐며 그 곁의 아세라 상을 찍고 *또 이 산성 꼭대기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 제단을 쌓고 그 둘째 수소를 잡아 네가 찍은 아세라 나무로 번제를 드릴지니라 하시니라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그 성읍 사람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본즉 바알의 제단이 파괴되었으며 그 곁의 아세라가 찍혔고 새로 쌓은 제단 위에 그 둘째 수소를 드렸는지라 *서로 물어 이르되 이것이 누구의 소행인가 하고 그들이 캐어 물은 후에 이르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를 행하였도다 하고 *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라 그는 당연히 죽을지니 이는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고 그 곁의 아세라를 찍었음이니라 하니 *요아스가 자기를 둘러선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하였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하니라 *그 날에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바알의 제단을 파괴하였으므로 바알이 그와 더불어 다툴 것이라 함이었더라

[말씀묵상]

지금 이스라엘백성은 광야에 흩어져 살던 사나운 베두인 족속인 미디안과 아말렉 사람들에게 7년 째 지배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을 구하기 위해 또 한 사람의 사사를 세우십니다. 기드온입니다. 사사기 전체에서 삼손과 더불어 가장 유명한 사사입니다. 기드온의 이야기는 참 극적입니다. 삼백 명의 적은 군사로 십삼만 오천 명의 적군을 물리쳤습니다. 이 큰 승리에 이르는 과정도 특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와 만나는 모습,(어제 묵상 본문) 전장에 나서기 전 양털 뭉치로 하나님을 시험했던 이야기, 소집된 삼만 명의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단 삼백 명을 추려내는 과정. 어느 하나 지나칠 수 없는 사건들 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드온을 미디안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전사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기드온이 해야 할 전투는 다른 것 이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대로 기드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그는 포도즙을 짜는 틀에 숨어서 곡식을 타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큰 용사’로 부르셨지만(삿6:12) 그 이름에 적당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적이 무서워 숨어있는 사람이 어떻게 큰 용사일 수 있습니까?
그가 이후에 미디안과 싸울 때에 하나님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적은 수의 군사만을 뽑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손에는 변변한 무기도 들려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승리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싸움이 하나님이 하시는 싸움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미디안과의 전투는 기드온이 해야할 싸움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다른 싸움을 요구하셨습니다. 그것이 본문의 말씀입니다.

기드온은 요아스의 아들입니다. 그는 므낫세 지파의 자손이었습니다. 분명 이스라엘백성입니다. 하나님을 섬겨야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에는 우상인 바알을 섬기는 제단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네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의 제단”(삿6:25)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잘못된 일입니다. 이래서은 안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우상을 찍어내라고 기드온에게 명령하십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온 가족이 바알을 섬기고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도 모두 섬기는 우상이었습니다. 이것을 찍어내다가 들키면 맞아 죽을 지도 모릅니다. 큰 용사와는 거리가 있었던 기드온은 밤에 몰래 우상을 부수었습니다.

[ 삿6:27 ] “이에 기드온이 종 열 사람을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되 그의 아버지의 가문과 그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므로 이 일을 감히 낮에 행하지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그리고 얻은 이름이 ‘여룹바알’입니다. ‘바알과 다투는 자’라는 뜻입니다.
기드온이 다툴 것은 밖의 적 미디안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안의 적 바알이었습니다. 이것이 기드온이 해야 할 싸움이었던 것입니다. 이 싸움에 승리하는 자가 하나님이 하시는 큰 싸움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디안을 물리치시는 사건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드온의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엉뚱한 것과 싸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넉넉한 형편을 위해 돈을 더 벌기위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리 많이 가졌던지 아무리 가난하던지 소유가 중심이 되는 내 안의 우상을 찍어내는 싸움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가족과 친구 이웃 동료, 이런 사람의 관계를 잘 해나가기 위해 눈치를 보고 참고 비굴해지고 기술을 동원하는 그런 싸움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곁에 세우신 사람이 누구든지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위해 끊임없이 세상의 방법과 내 거친 성품과 못된 습관과 자존심이라는 우상을 부수어내는 싸움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아무리 크고 여려운 문제 앞에서도 그 문제와 겨루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하는 두려움을, 연약한 믿음을 걷어내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돈을 잃어버리지 않고, 건강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싸움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상황과 처지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일에 생명을 거는 싸움을 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이고, 이것이 작지만 큰 자가 되어 하나님이 이루시는 승리를 경험할 사람입니다. 우리는 기필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하나님, 기드온처럼 내안의 우상을 찍어내고 하나님을 행한 바른 예배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기드온이 경험했던 하나님이 하신 큰 싸움과 그 승리를 우리도 경험하게 하옵소서. 매일 내가 진정 싸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구분해 내고 나를 위해 하나님이 하시는 싸움을 깨닫는 지혜를 주옵소서. 전쟁 같은 인생에 승리하도록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심으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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