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의 상징 가시와 엉겅퀴

땅이 저주를 받아서 태어난 식물이 있을까요?
첫 사람 아담의 범죄 때문에 땅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도 함께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없던 식물들이 나타났습니다. 땅이 저주를 받으면서 처음 나타난 멸망의 식물은 가시덤불과 엉겅퀴였습니다.
가시덤불은 히브리어로 '"코쯔" )קוץ)이고 엉겅퀴는 "다르다르" )דרדר)입니다. 호세아서 10장 8절의 "가시와 찔레"에 대한 히브리어 맛소라 본문 역시 각각 "코쯔"와 "다르다르"입니다. "이스라엘의 죄 곧 아웬의 산당은 파괴되어 가시와 찔레가 그 제단 위에 날 것이니 그 때에 그들이 산더러 우리를 가리라 할 것이요 작은 산더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리라" 호세아 10:8절

창세기의 "가시덤불과 엉겅퀴"와 호세아서의 "가시와 찔레"에 대한 히브리어는 동일합니다. 그런데 우리말의 '찔레'는 장미과의 활엽관목을 지칭하므로 '엉겅퀴'와는 명백히 다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성서 식물과 관련된 단어의 번역이 같은 식물을 서로 다른 식물로 번역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찔레'를 '엉겅퀴'로 통일하여 번역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가시와 엉겅퀴는 저주의 상징으로 사용합니다.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히브리서 6:8절

죄는 아담(우리)이 졌고, 저주는 의로우신 예수님이 담당하시기 위해 가시 면류관을 쓰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저주를 가시 면류관에 담으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고통과 아픔과 질고와 저주를 홀로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스펄전 목사는 "주님이 쓰신 가시 면류관은 신비한 수술 도구가 된다."고 했습니다.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마태복음 27:29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라디아서 3: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