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2/15/2021 월요일 [본문: 마태복음 13:44-58]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2-15 10:57
조회
690

2월 15일 말씀묵상을 나눕니다.

찬양링크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target="_blank" rel="noopener">

[ 마13:44~58 ]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 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예수께서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그 곳을 떠나서 *고향으로 돌아가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그들이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의 이 지혜와 이런 능력이 어디서 났느냐 *이는 그 목수의 아들이 아니냐 그 어머니는 마리아, 그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 하지 않느냐 *그 누이들은 다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냐 그런즉 이 사람의 이 모든 것이 어디서 났느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

[말씀묵상]

기분 좋게 비가 내는 아침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우기와 건기가 분명해서 늦가을부터 시작된 우기가 겨울을 지나 봄이 되면 비가 멈추지요. 전에는 이런 절기에는 늘 비가 왔습니다. 너무 많은 비가 내려서 어려움을 겪는 일도 많지요. 그런데 기후가 변했는지 요즘은 비가 좀 덜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같이 신사적(?)으로 내리는 비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무도 풀도 한껏 푸르러지는 것 같습니다. 덩달아 우리도 기운이 좀 나지 않나요? 말씀을 읽기 전에 창밖으로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은혜가 있어야 우리도 삽니다. 그리고 그 은혜는 내리는 때가 있습니다. 저는 지금이 우리에게 가장 은혜가 절실한 때이고 그래서 그 은혜를 받을 때라고 믿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가 임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자 말씀으로 돌아가 볼까요.
마태복음13은 많은 ‘천국은...’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복음서를 기록한 마태는 원래 세무 공무원이었지요. 그는 돈을 종류별로 모아야 하는 일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 실력은 복음서를 기록할 때에도 유감없이 발휘가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주제별로 정리해 모아서 기록하는 것입니다. 앞서 묵상했던 5,6,7장을 ‘산상수훈’이라고 부르는데 예수님이 산에 오르셔서 가르치셨다고 해서 붙은 제목입니다. 마태는 이렇게 그리스도인의 윤리적 윤리를 가르치는 말씀들을 한데 모아서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묵상하는 13장은 천국에 대한 말씀들을 모아눟았습니다. 그래서 마태의 복음서는 이런 주제들을 공부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성경입니다.

제가 산상수훈 중에 담겨있는 주님의 가르치신 기도(마태복음 6장)를 시작하며 천국에 대한 말씀을 조금 드렸습니다. 기억을 되살려 생각해 볼까요.

천국에 대한 말씀은 예수님의 설교 중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누구에게 전한 말씀이냐에 따라 표현은 조금 달라집니다. 히브리사람들이 읽어야 할 말씀에는 오늘 마태와 같이 ‘천국’이라고 했고 헬라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말씀에는 누가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나라’라고 적었습니다. 같은 의미의 말씀입니다. 복음서는 이 주제가 가장 많이 등장합니다. 주님이 선포하신 말씀의 중심이 바로 천국, 하나님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천국에 대한 메시지의 특징은 우선 그 시기에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천국은 이미 시작이 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주인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천국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악한 세력들을 물리치시고 세상에서 볼 수 없었던 능력을 베푸십니다. 그 나라의 백성을 모으십니다. 이렇게 천국은 이미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주님이 다시 오실 마지막 때에야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 말씀들로 이 내용을 살펴볼 수 있지만 오늘 본문의 물고기를 잡는 비유(13:47-50)의 말씀도 이 특성을 설명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물을 내리는 것은 천국이 이미 시작된 것이라는 상징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사건을 주님을 세상에 보내심으로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그물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끌어올려질 것입니다. 주님이 세상에 다시 오실 때를 말합니다. 그물 안에는 고기도 있고 쓰레기도 있을 것입니다. 골라냅니다. 필요 없는 것은 버립니다. 주님은 이 일은 마지막 때의 심판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사실 천국에 대한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시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비유는 천국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쉽게 풀어 설명해주신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천국의 백성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도록 비밀로 하시기 위해 사용하신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왜 비유로 말씀하시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주님이 이렇게 대답하시지요.

[ 마13:11 ]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

이처럼 아직 천국은 누군가에게 비밀이 됩니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기억할 또 하나의 천국의 특징은 ‘좋은 것’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의 첫 두 비유는 모두 천국이 얼마나 귀하고 좋은 것인가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밭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재산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삽니다. 너무도 좋은 진주를 발견하면 큰 값을 치르고 그 진주를 삽니다. 지금도 세상의 지혜로운 상인들은 이렇게 자신의 부를 늘려갑니다. 천국은 그처럼 우리의 모든 것 보다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때 말하는 천국은 지리적으로 모습이 보이는 어떤 나라가 아니라 그 나라의 백성으로 신분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신앙적인 말로 바꾸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으면 우리의 신분이 바뀌지요. 죄인에서 의인으로 악의 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더 나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 신분이 바뀝니다. 세상의 보화를 아무리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신분입니다. 오직 주님이 자기 생명으로 우리 죄를 씻으셔야 가능한 일이고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질 신비한 사건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천국의 백성으로 삽니다. 아직은 이 세상에도 우리 안에도 천국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부조리도 모순도 있습니다. 우리도 천국의 백성답게 사는 일에 참 많이 실패합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 천국은 주님이 시작하신 나라입니다. 말씀하시면 토씨 하나까지 이루시는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그 분이 완성하실 것이라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천국의 소중함입니다. 내 전 재산보다 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이 더 값어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입니다. 이 기쁨이 우리 것으로 결단이 되어야 합니다. 상황에 눈도 마음도 다 주고 살면 세상의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는 천국의 백성입니다. 눈을 드십시오. 천국을 바라보십시오. 우리의 시민권은 이곳에 있지 않습니다.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들입니다. 이 담대함과 기쁨이 한 주간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독생자를 포기하셨지요. 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사랑이 우리를 구원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그토록 소중한 사람이 나 자신 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그 감격을 마음에 담은 천국 백성의 기쁨과 담대함으로 이 번 한 주간을 살아내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보좌를 내려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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