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12/9/2020 수요일 [본문: 다니엘 11장 1-19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2-09 09:24
조회
765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다니엘 11장 1-19절]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2. 이제 내가 참된 것을 네게 보이리라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들이 일어날 것이요 그 후의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충동하여 헬라 왕국을 칠 것이며
3.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4.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
5. 남방의 왕들은 강할 것이나 그 군주들 중 하나는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그의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6.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단합하리니 곧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화친하리라 그러나 그 공주의 힘이 쇠하고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그 공주와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그를 낳은 자와 그 때에 도와 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7. 그러나 그 공주의 본 족속에게서 난 자 중의 한 사람이 왕위를 이어 권세를 받아 북방 왕의 군대를 치러 와서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쳐서 이기고
8. 그 신들과 부어 만든 우상들과 은과 금의 아름다운 그릇들은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갈 것이요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9.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갈 것이나 자기 본국으로 물러가리라
10. 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이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11.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나 그 무리는 그의 손에 넘겨 준 바 되리라
12.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그의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14.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네 백성 중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 환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
15. 이에 북방 왕은 와서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점령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으며 또 그가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이므로
16. 오직 와서 치는 자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17. 그가 결심하고 전국의 힘을 다하여 이르렀다가 그와 화친할 것이요 또 여자의 딸을 그에게 주어 그의 나라를 망하게 하려 할 것이나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19. 그가 드디어 그 얼굴을 돌려 자기 땅 산성들로 향할 것이나 거쳐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아니하리라

생명의 삶 본문을 요악해 줄 수 있냐고 신청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생명의 삶 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본문 말씀 다음 페이지에 보면 간단한 요약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한국 두란노에서 제공하고 있는 링크를 보내 드립니다. 지난 날짜와 내일 날짜까지 볼 수 있습니다.

>> 생명의 삶 링크 : 생명의 삶

[본문이해]
본 단락에서 원기를 회복한 다니엘에게 천사가 앞으로 근동 지역에서 일어날 일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예언의 내용들은 다니엘 8장의 내용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매우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습니다.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마케도냐의 알렉산더 대왕과 헬라 그리스 제국, 그리고 제국의 분열, 또한 북방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던 셀류쿠스 왕조와 남방 이집트를 통치했던 프톨레미 왕조의 오랜 갈등도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습니다(지면의 제한 때문에 자세히 설명할 수 없으니 8장의 말씀묵상이나 세계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4절에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세 왕이 등장하며, 넷째 왕은 큰 재물을 모으고 헬라를 공격할 것이라 예언하고 있습니다. 넷째 왕에 대해서는 역사적 정황을 고려할 때에 그리스를 공격하지만 실패하였던 아하수에로(Xerxes)가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고 합니다. 페르시아의 그리스 침공은 두 나라 사이에 악연이 되었고, 결국 이 갈등이 다음 시대의 알렉산더 대왕까지 계속 이어지고, 그의 정복전쟁에 의해 페르시아의 부흥기를 종식됩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이후에 왕권은 형이나 아들에게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의 부하였던 4명의 장군들에게 돌아갑니다. 마케도냐와 그리스 지역은 안티파르토스에게, 트라케와 소아시아 지역은 리시마코스에게, 시리아 지역은 셀류쿠스에게, 그리고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지역은 프롤레미가 차지함으로 사분오열되어 나뉘어 집니다.

5-19절에는 알렉산더 대왕 이후에 나뉘어진 4개의 왕조들 가운데 이집트 중심의 프톨레미 왕조와 시리아 중심의 셀류쿠스 왕조의 갈등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땅은 프톨레미 왕조에 속했었습니다. 하지만, 프톨레미의 보호 아래 있었던 셀류쿠스가 이집트 프톨레미와의 동맹으로 BC 301년 입수스 전쟁을 통해서 권력을 회복하고 승리면서 팔레스타인 지역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즉 이스라엘 땅이 다시 셀류쿠스에게로 넘어간 것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처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땅은 셀튜쿠스 왕조와 프톨레미 왕조의 세력을 확장하는 중간지역으로 전쟁터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성경의 예언에 대해서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은 기록된 예언의 정확성입니다. 역사상의 사건들과 연관지어서 본문의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6절은 이집트과 시리아의 정략 결혼을 통한 동맹과 시리아 안티오쿠스의 애굽 공주의 박해를 담고 있습니다. 7-9절은 이집트의 프톨레미 3세가 시리아 셀류쿠스 2세를 응징하는 내용과 몇 해 후에 시리아 셀류쿠스 2세가 보복전쟁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만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0-12절은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3세가 이집트를 침공하지만 프톨레미 4세에 의해서 패하고, 승리한 프톨레미 4세의 교만을 언급하면서 결국 세력이 약화될 것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3-19절에서는 시리아 안티오쿠스 3세가 동맹국들과 연합하여 프톨레미 5세 치하의 이집트를 다시 침공합니다. 그리고 이 전쟁의 와중에 유대 민족이 독립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14절) 말며, 도리어 안티오쿠스 3세가 이집트 땅에 속했던 영화로운 땅(예루살렘) 이스라엘 땅을 정복하게 됩니다. 안티오쿠스 3세는 심지어 자신의 딸 클레오파트라를 이집트 프톨레미 5세에게 시집 보내서 영토를 확장하고, 이집트를 망하게 할 권세욕을 드러내지만 결국 그의 시대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로마라는 나라의 한 장군(스키피오)에 의해 마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역사상에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너무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어떤 비평학자들은 다니엘의 예언이 BC 6세기 다니엘에 의해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 BC 2-3세기의 누군가에 의해 편집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평은 하나님께서 예언의 원저자임을 간과한 결과이며, 어떤 과학적, 역사적 근거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예언이 너무 정확하다는 점 때문에 가설을 세워서 유추한 결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한 다니엘서의 말씀의 시제가 과거형이나 현재형의 시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래시제를 사용해서 미래에 일어날 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다니엘서의 BC 2세기 주장은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묵상 및 적용]
오늘 말씀 묵상의 본문들은 나라들과 권세자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니엘 당시에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었겠지만, 2020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오늘 본문의 내용들은 이미 일어난 과거의 역사입니다. 어떤 내용을 주께서 깨닫게 해 주실까를 생각하면서 말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하지만 묵상의 첫 발을 떼기가 쉽지 않은 본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역사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역사를 구분할 때에 크로노스의 역사와 카이로스의 역사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두 개의 헬라어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로 이해했습니다. 크로노스의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는 물리적이고, 연대기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이며, 카이로스의 시간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의미와 뜻을 부여하여 해석한 시간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역사를 이해할 때에 있었던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하여 기록한 것을 크로노스의 역사 기록이라고 한다면, 카이로스의 역사관은 어떤 사건이 일어난 때를 주변 환경과 여러 정황들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건을 ‘있는 그대로의 사건’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이나 그 분의 뜻과 계획과 연관시켜 해석한다면 이것은 카이로스의 역사 해석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물리적 시간 속에서 정해진 시간에 얽매여서 시간에 끌려가는 삶의 방식이 크로노스라고 한다면, 어떤 사건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서 해석하는 사람이나 이해하려고 몰두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체험을 하게 하거나 깨달음을 준다면 이것은 카이로스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사건들은 메대와 바사, 그리고 헬라 그리스와 로마에 이어지는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등장하는 전쟁들, 권력투쟁들, 그리고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역사적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끝난다면 크로노스의 역사 이해로 더 이상의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곳곳에서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는 카이로스적인 단어들이 보였습니다. 3절에 “큰 권세로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라” 그러나 4절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다른 사람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라”라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5절에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라고 기록하고 있으나 6절에 그 권세의 결과에 대해서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버림을 당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절에서도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라고 말하고 있으나 결국 그 끝은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4절에서도 “포악한 자가 스스로 높아져서”라고 기록하지만 결국 “도리어 걸려 넘어지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16절에서도 “자기 마음대로 행하리니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라고 기록하지만 결국 그의 종말에 대해서 17절은 “이루지 못하리니 그에게 무익하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따로 구분한 위의 성경구절 내용들의 공통점을 보면 권세로 인하여 스스로 마음이 높아져서 자기 마음대로 행하거나 교만에 빠진 역사상의 권력자들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이구동성으로 토로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권세자들의 말로는 버림받음, 넘어짐, 무익함, 그리고 멸망입니다.

세상 역사도 하나님의 계획과 구원의 역사 속에 들어 있는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바라보는 역사는 기록된 역사를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나 전쟁기록, 왕과 나라의 흥망성쇠의 기록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평가하시고 있는지를 주목해야 합니다. 성경은 다니엘에게 세상 권세자들의 교만과 오만함, 그들의 권세욕으로 인한 비참한 끝맺음과 그토록 강성했던 권세도 결국 무익하게 사라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삶을 바라보는 성도의 관점은 어떠해야 할까요?

코로나 사태로 몇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지, 그리고 몇명이 사망했는지 기록된 데이터를 보고, 어떻게 예방하고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지 알고,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으로 끝난다면 크로노스(그리스 신화에서 크로노스 신은 모든 것을 잡아 먹는 신으로 묘사됩니다)에 잠식당하는 삶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는 카이로스적인 관점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현재의 상황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질병에 대한 숫자 정보에 집착하는 것시 아니라,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성도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동요하는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등등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삶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입니다.

2020년도의 마지막 달을 마무리 하나님께 많은 질문을 드려 보기를 바랍니다. 어떤 질문이라도 괜찮습니다. 질문하는 자만이 답을 얻습니다. 그리고 깊은 기도와 묵상 가운데 좋은 질문을 하십시오. 졸은 질문은 좋은 대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
역사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 속에서 모든 권세들의 참 주인 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세상의 돈과 권력, 세상 방법들을 의지하였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생활 속에서 주님과 교제할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 중앙 가족들 가운데 연약한 자들을 도우시고, 병든 자에게 용기를 주셔서 치료하여 주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잃지 않고 오늘날과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복음을 증거하는 아름다운 발걸음, 전도자들이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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