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24/2020 화요일 [본문: 다니엘 4장 19-2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24 22:34
조회
839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다니엘 4장 19-27절]

19.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이 한동안 놀라며 마음으로 번민하는지라 왕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벨드사살아 너는 이 꿈과 그 해석으로 말미암아 번민할 것이 아니니라 벨드사살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 꿈은 왕을 미워하는 자에게 응하며 그 해석은 왕의 대적에게 응하기를 원하나이다
20. 왕께서 보신 그 나무가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그 높이는 하늘에 닿았으니 땅 끝에서도 보이겠고
21. 그 잎사귀는 아름답고 그 열매는 많아서 만민의 먹을 것이 될 만하고 들짐승은 그 아래에 살며 공중에 나는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나이다
22. 왕이여 이 나무는 곧 왕이시라 이는 왕이 자라서 견고하여지고 창대하사 하늘에 닿으시며 권세는 땅 끝까지 미치심이니이다
23.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 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24.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26.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27.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 하니라

———————————————

1. 느부갓네살 왕의 두번째 꿈 이야기 입니다.

2. ‘하나님은 심판자이시다’를 의미하는 ‘다니엘’의 이름을 느부갓네살 왕은 ‘벨이 그 생명을 보호한다.’라는 뜻을 가진 ‘벨드사살’로 바꾸어 부릅니다. 벨은 바벨론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의 이름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다니엘의 이름을 개명한 데에는 분명한 의도가 있습니다.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적 일하심을 그가 필요할 때 이용하는 잡신 정도로 축소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3. 살아계신 하나님은 이용 당하거나 도구로 취급 당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거대한 제국의 왕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의도대로 이리저리 다루어질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결코 조롱당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벨을 바벨론에서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그의 입에서 끌어내리니 민족들이 다시는 그에게로 몰려가지 아니하겠고 바벨론 성벽은 무너졌도다" (예레미야 51:44절)

4.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꿈에서 본 하늘까지 닿은 거대하고 튼튼한 자란 나무, 잎이 무성하고 모두가 먹고 남을 만큼 열매가 풍성한 나무, 들짐승들이 깃들고 새들이 둥지를 트는 그 나무는 바로, 느부갓네살 왕 자신이라고 해석합니다.그런데 하늘에서 '거룩한 자'가 내려와서, 그 나무를 베어 없애고 그루터기와 뿌리는 쇠와 놋줄로 동이고 7년을 지내게 하라는 형벌을 명령합니다.

5. 하나님은 이 꿈을 통해 무엇을 가르치시고 말씀하시기를 원하시는 것일까요?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이 마침내 이 일을 통해 높으신 하나님께서 모든 열방 나라들을 다스리시고, 그분께서 모든 나라의 일을 주관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7. 그리고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권면합니다. '왕의 죄를 끊고 이제부터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라고, 악한 삶에서 돌이켜, 억눌리고 짓밟히는 자들을 보살펴 주라고, 그리하면 왕이 복된 삶을 이어 가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8. 왕을 권면하는 다니엘의 담대함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하나님의 크심과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의 크심앞에 세상은 무릎 꿇게 되리라는 확신이 다니엘에게는 있었습니다. 아무리 왕의 앞이라 할지라도 왕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위엄이 그를 다스리시고 있었기에 다니엘은 진리를 선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9. 하나님의 사람들이 진리를 알때, 더 이상 우리는 자신만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행하거나, 관계를 맺을 때에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절대적 기준이 됩니다. 우리의 욕망과 미신과 운명론 같은 것은 더 이상 우리의 판단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10. 오늘 본문의 다니엘은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왕 앞에서 하나님의 위엄을 선포하는 것은 다니엘이 하나님 뒤로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자리를 그 무엇에게도 내어주지 않고, 하나님의 자리를 가로채지도 않는,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삶을 다니엘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11. 이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길임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며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 안에서 오늘도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 나라 안에 우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만큼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처럼’이라기보다 오히려 우리 각자에게 허락하신 ‘믿음의 분량’만큼 우리는 오늘도 그 나라 가운데서 자라나게 될것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오늘도 우리는 이미 승리한 자들입니다.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로마서 12:3)

12.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섭리안에 우리가 있음을 오늘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각자의 삶 만큼씩 일하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너와 나의 삶이 다르듯 그 하나님의 일하심 또한 우리 모두에게 다양한 모양과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모두에게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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