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15/2020 토 [본문: 로마서 10장 1-13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15 10:45
조회
741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0장 1-13절]
1.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2.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3.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5.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본문이해]
1-4절에 바울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자신의 소원과 간구를 말하고, 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잘못된 열심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스라엘의 열심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는 열심이며, 자기의 의를 세우려는 열심이며,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는 열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열심을 통해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의를 이루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율법의 마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5-13절에서 율법의 의와 믿음의 의를 비교하고 있습니다. 본문 5절은 레위기 18장 5절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라는 말씀의 인용입니다. 율법의 의는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행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6-13절에 설명하고 있는 믿음의 의는 다른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6-7절에서 하늘에 올라가겠다는 말이나 음부에 내려가겠다는 말은 모두 다 인간의 행위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흔들어 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바울은 8-13절에서 신명기 30장 14절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입으로 시인하여 믿음으로 의에 이르러야 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로마서 1장 11절,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를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라는 말씀을 역으로 생각해 보면 인간이 믿음을 갖지 않으면 부끄러움이란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살이에서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부끄러움 당하는 것 때문에 거짓을 말하기도 하며, 과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부끄러움과 수치를 숨기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들도 저지르고 죄를 서슴지 않고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부끄러움의 반대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명예욕과 공명심을 위해서 역시 죄의 손짓에 너무 쉽게 넘어가는 것이 인간의 군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하니 일단 좋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부끄러움은 세상살이에서 흔히들 말하는 그런 부끄러움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도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거짓과 과장과 죄의 유혹 가운데 흔들리곤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자가 부끄러움은 당하지 않는 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간은 본래 죄의 타락과 비참한 상태에 있는 존재입니다. 세상이 발달하여 의식주가 편해지고 불행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문화와 문명의 발달과 상관없이 여전히 인간의 타락과 비참함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선 사람은 이러한 타락과 비참함으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 근원적인 은혜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 13절은 요엘서 2장 32절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라는 말씀의 인용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이 말씀은 어떤 상태, 어떤 조건에 있든지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얻는 복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든지”라는 단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원의 대상에는 인종, 신분, 성별, 나이, 빈부의 차별이 없습니다.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흑인이건, 아시안이건, 백인이건 인종과 종족에 차별이 없습니다. 자유자이건 종이건 신분의 차별이 업습니다. 남자이건 여자이건 성별의 차별이 없습니다. 어린아이이건, 장년이건, 청년이건, 노인이건 나이의 차별이 없습니다.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배운 사람이건 배우지 못한 사람이건 어떤 차별도 없습니다.

구원의 조건은 단 한가지 “주의 이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행동이나 삶의 모습이나, 가치관이나 생각이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들을 총체적으로 종합해서 구원의 조건을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이 주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가?’가 쟁점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보실 때에 주의 이름을 부르는 단 한가지의 조건만을 보시는데 어떻게 우리가 그 누군가를 향해 판단하거나 정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나의 죄를 용서해 주셨는데 저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저의 연약함과 완악함을 용서해 주시고 깨끗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슬초로 정결케 하듯이 주의 보혈로 깨끗케 하시고 주의 꺾으신 뼈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굳게 서게 하시고, 믿는 자의 삶을 통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믿고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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