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16/2020 주 [본문: 로마서 10장 14-21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16 09:51
조회
1302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0장 14-21절]
14.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본문이해]
본문 14-15절에서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어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표현하는 구원의 사슬을 볼 수 있습니다. “보내심전파들음믿음부르심구원”에 이르는 사슬은 사람의 구원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보내심”이 없이도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통해서 전해지는 성경의 구원의 순서는 사람들에게 먼저 믿은 성도를 보내심으로 구원하십니다.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라고 표현하였듯이 전도자의 발걸음은 존귀하며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는 성도입니다.

16-21절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이 복음을 거절하였다고 설명합니다. 이사야서 53장 1절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말씀을 인용하면서 듣고도 믿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를 들면서 들음 없이는 믿음이 생기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말씀 없이는 들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핵심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말씀-들음-믿음”으로 믿음의 기초는 언제나 말씀입니다. 즉 말씀하시는 하나님에게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유래와 원인이 하나님에게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충분히 들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무시하고 듣지 않고 믿지 않았습니다.

본문 18절은 시편 19편 4절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라는 말씀의 인용입니다. 만물을 통하여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이스라엘은 거절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주셨습니다. 이방인들에 의한 시기와 분노를 통해서(롬 10:19, 신 32:21), 또한 이사야 65장 1-2절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따라 옳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에 있듯이 하나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찾고 기다리심으로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거부하고 맙니다.

[묵상 및 적용]
이사야서 52장 7절,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이 말씀은 오늘 본문 로마서 10장 15절의 말씀의 구약적 배경이 되는 말씀입니다. 바울과 이사야 선지자가 그려내고 있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 바로 전도자의 발걸음을 하나님께서는 귀히 여기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대상이 되는 불신자의 영혼도 귀하게 생각하시지만, 그 보다 더욱 귀중한 존재는 복음을 전하며 산을 넘는 전도자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하나님께 로부터 존귀함을 얻은 자입니다. 또한 고린도전서 3장 8-9절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라는 말씀에 기록되어 있듯이 전도자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 스스로가 나는 아직 하나님의 보냄을 받지 않았다거나, 또는 나는 아직 부족하다고 여기면서 전도자의 사명을 무시한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시고 동역자로 세워주신 것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것과 같습니다. 보냄을 받았다고 인식하지 못하거나, 주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경제계산법으로 생각한다면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키는 비용이나 한 명의 병사를 정예 특수요원으로 훈련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수 억원이 든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 주님께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치룬 비용은 얼마일까요? 문제는 주님이 치룬 값이 “생명 값”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을 값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요? 죽음을 앞 둔 재벌이 천억원이 있다면, 이 사람은 천억의 “생명 값”을 치르고서 라도 살려고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생명 값”은 무한대입니다.

어떤 돈이나 물질의 가치로 바꿀 수 없는 생명의 가치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외면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들의 목숨, 즉 영원한 생명을 보장하는 주님의 희생과 죽음을 무시하였으며, 주님의 뜻과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과거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복음의 거절 역사가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먼저 택함 받은 그들의 타락과 비참함이 2000년이 흐르면서 이제는 우리 앞에 놓인 ‘발 등의 도끼’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표현되어 있듯이 “복음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이 나 자신이 아닌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숙연해질 수밖에 없음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일을 맞이하여 사도 바울이 반문하고 있는 말씀 속의 외침이 우리 가슴 속에 깊이 뿌리 내려서 계속 울리는 메아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찌 부르리요……어찌 믿으리요……어찌 들으리요……어찌 전파하리요”

[기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믿고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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