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7/4/2020 [시편 139편 1-12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7-04 10:45
조회
1614


 

오늘의 말씀묵상

[시편 139편 1-12절]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오늘 독립기념일에 하는 묵상이 왠지…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오늘의 시편 139편은 부제가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편을 접할 때마다 종종 부제를 볼 수 있는데, 그 때마다 마음에 남는 단어는 “노래”라는 단어입니다. 즉 이 시편이 노래로 연주되어 지거나, 또는 불렸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곡조는 완벽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과연 다윗과 시편을 노래로 불렀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감정으로 이 시편을 불렀을까? 저자 다윗의 감정과 묵상을 담기 위해 어떤 곡조로 만들어 만들어졌을까? 그 긴 가사를 어떻게 기억할까? 등등 궁금한 점이 많지만… 모르는 것은 천국에 가서 다윗을 만나면 물어 보아야 겠지요?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 그리고 믿음의 조상들에게… 여쭈어 보아야 할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신학자들이 성경의 난제에 대해서 많이 해석하고 유추하지만, 결국 정답을 위해서는 일을 조성케 하시고 움직이시는 하나님께 여쭈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죠? 모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의미에서 묵상은 모르는 것을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깨닫는 과정이요, 알기 위해 읽고 또 읽고(성경의 표현대로, ‘읊조리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본문의 시편을 노래로 부르기 위해 가사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이, 그리고 깊이 묵상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우기 8절부터 등장하는 ‘스올,’ ‘흑암’ 등의 단어로 표현된 다윗의 삶이 결코 녹록하지 않고, 평탄하지 않았던 삶임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 세상의 전쟁과 기근, 홍수와 천재지변, 그리고 각자의 삶에 존재하는 치열한 삶의 다양한 군상 등등과 다윗이 겪은 삶의 스올과 흑암이 삶의 쟝르는 다를지언정 우리나, 다윗이나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삶의 어려운 모든 것들을 단 한마디로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1절-4절까지 계속 반복되는 “알다”라는 고백입니다. “나를 아시나이다,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행위를 익히 아시오며,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라는 반복된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아시는구나!’라는 이 고백과 선언, 그리고 믿음에까지 이르는 확신이 다윗의 삶을 지켜 주었듯이 우리의 삶도 지켜 주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는 것’이 기쁨과 감사로 다가오기도 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이 고백과 사실(Fact)이 두려움과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생명의 삶의 해설에 표현되어 있듯이 “전지전능하시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을 나 스스로가 얼마나 확신하고 실제의 삶 속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덜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도, 스올에 거할지라도, 바다 끝에 거주할지라도, 흑암이 자기 자신을 덮고 있을지라도, 밤이 낮과 같이 비추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알고, 함께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니 흑암과 빛이 다를 바가 없다”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나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고난도, 어려움도, 슬픔도, 괴로움도, 그리고 아픔이 있을지라도 사라질 것이라는 다윗의 고백이 이제는 저와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면 흑암 속에서도 빛이 있음을 깨닫고 확신하는 놀라운 은혜가 지금 현재의 삶 속에서 마음에 꼭꼭 눌러서 깊이 담겨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이 나라가 1776년 독립선언서에 서명할 때의 신앙은 오늘날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날 때에 그 빈자리에 죄가 들어온다는 사실을 이 나라의 백성들이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교회와 성도들이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 다윗이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느끼고 경험했던 믿음의 삶이 2020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주의 능력으로 회복되게 하시옵소서. 부끄럽고 연약하고 험악한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저희들과 항상 함께 계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하오니, 믿고 시인함으로 구원에 이르는 놀라운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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