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6/7/2020 [본문: 신명기 28장 36-5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6-07 09:37
조회
938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8장 36-57절]

36.여호와께서 너와 네가 세울 네 임금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어 가시리니 네가 거기서 목석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며
37.여호와께서 너를 끌어 가시는 모든 민족 중에서 네가 놀람과 속담과 비방거리가 될 것이라
38.네가 많은 종자를 들에 뿌릴지라도 메뚜기가 먹으므로 거둘 것이 적을 것이며
39.네가 포도원을 심고 가꿀지라도 벌레가 먹으므로 포도를 따지 못하고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40.네 모든 경내에 감람나무가 있을지라도 그 열매가 떨어지므로 그 기름을 네 몸에 바르지 못할 것이며
41.네가 자녀를 낳을지라도 그들이 포로가 되므로 너와 함께 있지 못할 것이며
42.네 모든 나무와 토지 소산은 메뚜기가 먹을 것이며
43.너의 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은 점점 높아져서 네 위에 뛰어나고 너는 점점 낮아질 것이며
44.그는 네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그에게 꾸어주지 못하리니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라
45.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네게 명령하신 그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르고 네게 이르러 마침내 너를 멸하리니
46.이 모든 저주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있어서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47.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48.네가 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모든 것이 부족한 중에서 여호와께서 보내사 너를 치게 하실 적군을 섬기게 될 것이니 그가 철 멍에를 네 목에 메워 마침내 너를 멸할 것이라
49.곧 여호와께서 멀리 땅 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는 것 같이 너를 치러 오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는 민족이요
50.그 용모가 흉악한 민족이라 노인을 보살피지 아니하며 유아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51.네 가축의 새끼와 네 토지의 소산을 먹어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며 또 곡식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소의 새끼나 양의 새끼를 너를 위하여 남기지 아니하고 마침내 너를 멸절시키리라
52.그들이 전국에서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네가 의뢰하는 높고 견고한 성벽을 다 헐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모든 성읍에서 너를 에워싸리니
53.네가 적군에게 에워싸이고 맹렬한 공격을 받아 곤란을 당하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자녀 곧 네 몸의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54.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남자까지도 그의 형제와 그의 품의 아내와 그의 남은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5.자기가 먹는 그 자녀의 살을 그 중 누구에게든지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모든 성읍을 에워싸고 맹렬히 너를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그에게 남음이 없는 까닭일 것이며
56.또 너희 중에 온유하고 연약한 부녀 곧 온유하고 연약하여 자기 발바닥으로 땅을 밟아 보지도 아니하던 자라도 자기 품의 남편과 자기 자녀를 미운 눈으로 바라보며
57.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와 자기가 낳은 어린 자식을 남몰래 먹으리니 이는 네 적군이 네 생명을 에워싸고 맹렬히 쳐서 곤란하게 하므로 아무것도 얻지 못함이리라

6월의 첫 주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한 한 달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주일 아침에 힘차고 밝은 메시지를 전했으면 좋았겠는데 묵상의 순서대로 읽은 신명기28장 마지막 부분의 말씀은 끔찍한 재앙의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몇번이고 이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러다 섬뜩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모세가 전하는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에 아직 들어가지도 못했고 나라를 이루지도 그러니 왕도 없었을 때입니다. 미래에 일어날 예언의 말씀이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기록된 사건들은 이후 그들에게 하나도 빠짐없이 다 실행이 되었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무슨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성품을 오용해서 그냥 엄포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구약 성경 역사의 나머지부분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이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이 갑작스레 이런 불 같은 진노를 쏟아 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오랜 전 예언하신 말씀이었습니다.

47절의 말씀은 안타깝습니다.
[신28:47]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자기 백성에게 풍족한 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복을 받은 그들은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쉽게 다른 신을 찾았고 죄에 빠졌습니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 영원한 신분을 버리는 일에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북왕국으로 남왕국으로 분열되어 각각 앗수르와 바벨론에 멸망합니다. 그 전쟁의 과정속에 오늘 기록된 모든 끔찍한 재앙의 사건들을 다 경험합니다.

'복을 받았을 때 좀 잘하지...'라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건 지금 우리에게 다시 해야 하는 경고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풍족하게 하신 삶을 살아가지 않습니까? 근간에 어려운 질병으로 우리의 삶은 많이 위축되었지만 도리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풍족하게 누렸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축복을 받고 우리는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겼던가요? 바쁘고 분주하여 하나님의 일을 멀리하고 예배의 시간도 짐이 되었던 적을 없었습니까? 받은 복을 누릴 때 깨닫고 돌이킬 수 있다면 그 또한 복입니다.

그러고보니 이스라엘 백성이 이 재앙을 당한 것도 하루 아침에 갑자기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수 많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경고하십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안타까운 부르심을 백성들은 외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를 옥에 가두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돌이키지 않은 백성은 망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이 참담한 재난의 환경을 통해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뭔가를 말씀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돌이키는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예배하라고 주신 거룩한 주일,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게 하시고 돌이킬 것을 깨달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마음에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사 온전한 예배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길을 자신의 몸으로 열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전체 0

전체 81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1.1.9 기도제목
NH | 2020.04.04 | 추천 0 | 조회 9236
NH 2020.04.04 0 9236
810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을까 (2)
NH | 2024.04.27 | 추천 0 | 조회 26
NH 2024.04.27 0 26
809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을까(1)
NH | 2024.04.20 | 추천 0 | 조회 48
NH 2024.04.20 0 48
808
정제 (2)
NH | 2024.04.14 | 추천 0 | 조회 30
NH 2024.04.14 0 30
807
정제(1)
NH | 2024.04.06 | 추천 0 | 조회 53
NH 2024.04.06 0 53
806
소금의 세가지 기능 (4)
NH | 2024.03.31 | 추천 0 | 조회 57
NH 2024.03.31 0 57
805
소금의 세 가지 기능(3)
NH | 2024.03.23 | 추천 0 | 조회 63
NH 2024.03.23 0 63
804
소금의 세 가지 기능 (2)
NH | 2024.03.16 | 추천 0 | 조회 72
NH 2024.03.16 0 72
803
소금의 세 가지 기능 (1)
NH | 2024.03.09 | 추천 0 | 조회 97
NH 2024.03.09 0 97
802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10)
NH | 2024.03.02 | 추천 0 | 조회 81
NH 2024.03.02 0 81
801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9)
NH | 2024.02.25 | 추천 0 | 조회 247
NH 2024.02.25 0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