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5/5/2020 [본문: 신명기 13장 12-18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5-05 21:16
조회
843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3장 12-18절]

1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어 거주하게 하시는 한 성읍에 대하여 네게 소문이 들리기를
13.너희 가운데서 어떤 불량배가 일어나서 그 성읍 주민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한다 하거든
14.너는 자세히 묻고 살펴 보아서 이런 가증한 일이 너희 가운데에 있다는 것이 확실한 사실로 드러나면
15.너는 마땅히 그 성읍 주민을 칼날로 죽이고 그 성읍과 그 가운데에 거주하는 모든 것과 그 가축을 칼날로 진멸하고
16.또 그 속에서 빼앗아 차지한 물건을 다 거리에 모아 놓고 그 성읍과 그 탈취물 전부를 불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지니 그 성읍은 영구히 폐허가 되어 다시는 건축되지 아니할 것이라
17.너는 이 진멸할 물건을 조금도 네 손에 대지 말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를 그치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더하사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심 같이 너를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
18.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서 정직하게 행하면 이같이 되리라

코로나19 사태 동안 우리에게 익숙해진 용어 중 하나가 '격리'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돌아오면 14일 동안 격리해야 하고 증상이 나타나도 격리해야 합니다. 치료를 받은 사람도 몸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의료진의 판정이 있을 때 까지는 격리해야 합니다. 한국은 이 격리가 철저해서 병의 확산을 막았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좀 느슨해서 병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격리는 바이러스 균을 완전히 없애야 풀어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죄는 병균과 참으로 유사합니다. 완전히 없애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시 우리를 괴롭히게 됩니다.
본문은 그런 예를 하나 들어 처리의 방법을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중 어떤 마을이 불량한 사람들의 유혹으로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긴다는 소식을 들으면 잘 조사해서 사실로 밝혀질 때 그 마을 모든 사람을 죽이고 짐승까지도 다 죽이며 그들이 사용했던 물건도 모두 불태워 버려 그 마을은 폐허로 만들고 다시는 새로이 건축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조금 심하다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죄를 경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죄는 뿌리까지 도려내지 않으면 기필코 다시 일어나 우리로 하나님을 떠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살펴보아도 많은 죄를 짓는 것보다 몇 가지 특정한 죄에 계속해서 빠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뿌리까지 도려내지 않아서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를 짓고 그 죄의 결과를 책임져야 하며 깊은 마음의 후회와 번민을 경험하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모릅니다. 겨우 영적으로 회복했다 싶은데 싹을 잘라내지 못한 그 죄는 어느새 다시 잎을 트이고 나를 유혹해 같은 죄에 넘어지게 합니다. 어떻게 죄의 뿌리를 뽑아낼 수 있을까요?

사실 육신을 입고 살면서 완전히 죄를 뽑아내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마을을 불태워 없애 듯이 우리 마음의 어떤 부분을 불태울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지는 않습니다.

죄를 없애는 것에 마음을 두기보다 성령으로 충만해지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이미 성령이 함께 하십니다. 그 성령이 나를 다스리시는 상태를 충만하다고 합니다. 내 연약한 본성이 나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시면 죄는 힘을 잃어버립니다. 성령이 나를 다스리시기 위해 우리는 먼저 신령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행동의 시작을 '성령께서 뭐라 하실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보는 것이지요. 하루를, 어떤 만남을, 어떤 행동을 그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잠깐이라도 그 성령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의 소리에 익숙해진 우리 귀에 성령 하나님의 소리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기도하고 조금 더 말씀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그런 영적 생활이 반복되면 내 안의 성령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순종도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은 것에서 부터 순종하기 시작하면 점점 더 잘 순종하게 됩니다. 이처럼 성령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그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다 보면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승리하는 비결도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 안에 성령을 보내심에 감사합니다. 그 성령을 느끼게 하시고 성령의 소리를 들을 신령한 귀를 열어 주옵시며 그 소리에 순종할 능력을 허락해 주옵소서. 오늘도 성령에 의지해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약속하신 대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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