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15/2020 [본문: 신명기 5장 22-33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4-15 18:59
조회
1617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5장 22-33절]

22.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산 위 불 가운데, 구름 가운데, 흑암 가운데에서 큰 음성으로 너희 총회에 이르신 후에 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써서 내게 주셨느니라
23.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24.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 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 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 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 보았나이다
25.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 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 죽을 것이라
26.육신을 가진 자로서 우리처럼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불 가운데에서 발함을 듣고 생존한 자가 누구니이까
27.당신은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다 듣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는 것을 다 우리에게 전하소서 우리가 듣고 행하겠나이다 하였느니라
28.여호와께서 너희가 내게 말할 때에 너희가 말하는 소리를 들으신지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네게 말하는 그 말소리를 내가 들은즉 그 말이 다 옳도다
29.다만 그들이 항상 이같은 마음을 품어 나를 경외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서 그들과 그 자손이 영원히 복 받기를 원하노라
30.가서 그들에게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라 이르고
31.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으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이르리니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는 땅에서 그들에게 이것을 행하게 하라 하셨나니
32.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33.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라

신명기는 '다시 주신 계명'이라는 의미를 갖기에 처음 주신 계명과의 비교가 때로 필요합니다.
이스라엘백성이 처음 계명을 받은 것은 출애굽후 3개월쯤 지나서 도착한 시내산에서 였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주신 계명을 분류해 보면 이렇습니다.

1. 십계명(출20장)
2. 시민법(출21-23장)
3. 종교법(출24장)

이 중 십계명은 언제 어디서나 그 말씀대로 지켜야 할 만고불변의 법입니다. 하지만 시민법은 기원전 1500년경(지금부터 환산하면 3500년 전쯤이 됩니다.) 중동지방의 한 민족과 나라로 살아가야 할 법입니다. 세월이 지나고 적용 대상 민족이 달라지면 변경이 가능한 법입니다. 따라서 이 계명은 그 안에 담긴 정신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시에 노예나 첩에 대한 규정이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그런 제도를 시행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되는 원칙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을 일러주신 종교법이 있습니다. 이것도 형식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더이상 제사장을 세우거나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 계명도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신명기를 통해 다시 주신 계명은 내용에는 변화가 없습니다만 시민법과 종교법에 대해서는 출애굽기에 기록된 처음 계명을 주실 때 처럼 구체적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말씀하십니다. 아마 지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그런 법을 따라 준 국가적인 모습으로 살아왔기에 익숙한 법이 된 까닭에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는 없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모세는 이런 법을 언급하며 중요한 원리를 다시 점검하고 강조하는 방식으로 백성에게 전합니다. 신명기에 구체적으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출애굽기에 기록된 율법이 폐기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모세가 십계명을 받을 때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법을 주실 때 모세와 아론은 산 위로 부르시고 백성들에게는 오르지 못하도록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출19:24) 그리고 십계명을 먼저 주셨습니다.(신5:22) 이 때 하나님이 캄캄한 가운데 불가운데 말씀하시는 것으로 멀리 있던 백성들은 들었습니다.(신5:24) 이것은 놀라운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두려워서 하나님께 가까이 갈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본문24-27) 그래서 모세에게 하나님 앞에 가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자신들에게 전해달라고 청합니다. 그래서 이후에 주신 하나님의 말씀들은 모세가 여호수아만 데리고 산에가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출24:13)

오늘의 이 말씀은 하나님의 법을 따를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두려움 입니다. 이스라엘백성의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을 하나님은 옳게 보셨습니다.(본문28절) 그들의 이런 자세를 '경외'라고 본문은 적습니다.(29절) 그 마음은 항상 품어야할 말씀입니다.(29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나아가면 용서하시고 다시 받아주십니다. 하나님께 자랑할 만한 행동을 하지않아도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가당치도 않은 요구에도 때로 응답하시기도 합니다.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좋으시다는 것은 만만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경우에 이런 하나님의 사랑이 전제가 되어 하나님을 만홀히(경외의 반대말 입니다.) 여기게 되는 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함부로 여기는 것이지요. 우리가 원하는 일을 할 때 그것이 옳지 않다는 깨달음을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이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고집대로 하고 싶은 죄를 저지르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두려하지 않는 까닭입니다. '하나님도 이해하실꺼야.' '하나님. 날 좀 가만히 내벼려 두세요. 하나님때문에 불편해요.' 이런 감정은 우리가 쉽게 마음에 담는 것입니다만 그 어느 구석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흔적은 없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받았을 때 두려워했던 것을 기억하십시다.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십니다. 무서운 분이십니다. 그 두렵고 무서운 하나님이 내게 자비를 베푸시고 사랑해 주셨다는 사실에 감격할 지언정 하나님을 가벼히 여기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 이것이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지켜 행하도록 합니다.

[기도]

하나님 백성답게 살도록 따라야 할 법을 주신 하나님. 하지만 우리는 얼마나 그 법을 어기며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지난 날을 용서해 주옵소서. 고난의 때에 하나님이 두려운 분이심을 다시 마음에 담게 하시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의 원하시는 삶을 살아 우리에게 모범이 되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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