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장학주일: 다음 세대를 키우기 위하여...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4-07 16:12
조회
838
1905년 일본이 경제권을 장학한 후에 조선이 진 빚이 당시 돈으로 1300만원, 오늘날의 돈으로 환산하면 약780억원입니다. 1905년 당시의 조선은 도저히 빚을 갚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에 1907년 경상북도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번진 운동이 “나라의 빚을 갚자!”라는 명목으로 시작된 국채보상 운동입니다.

전국적인 이 캠페인에서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모인 “탈환회”라는 단체가 있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에 “2천만 중 여자가 1천만이요, 1천만 중에 가락지가 있는 이가 반은 넘을 터이오니, 가락지 매 쌍에 2천원씩만 셈하고 보면 1천 만원이 여인 수중에 있다 할 수 있습니다”라고 기사를 내고 여성 중심의 모금 운동을 한 탈환회 회원의 대부분이 기독교인 여성이었습니다.

이 탈환회의 3가지 중요 원칙이 “(1) 나라의 빚을 갚는다, (2) 기독교 학교를 세워 교회와 겨례를 이끌어 나갈 일꾼을 기른다. (3) 민족 자본을 육성하여 민족 기업을 일으킨다” 였습니다. 정말 지혜롭고 미래를 볼 줄 아는 원칙이 아닙니까? 단순히 빚을 갚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 자손들을 가르쳐야 나라가 강건해 지고 가정이 살 수 있다는 혜안이었던 것입니다.

오늘은 장학주일입니다. “장학”라는 말은 “공부나 학문을 장려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배우지 않으면 자라지 않습니다. 배움이 없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인재를 키우는 것은 세상도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장학사역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공부와 학문 때문이 아닙니다. 교회의 장학사역은 다음 세대를 염두에 두고 그들에게 “신앙”을 믿음의 유산으로 물려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하는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유산은 세상의 지식, 명예, 돈, 직업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장학주일은 이 사명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우리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함을 알기 때문에 “다음 세대를 주께로” 인도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기도의 심지에 불을 붙여서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다짐과 서원에 담긴 기도의 씨앗이 열매맺는 그 날을 보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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