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영어부가 분가합니다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01-28 17:03
조회
605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도 있습니다.

자녀를 얻는 것은 인생 최고의 기쁜 순간이지만 때가 되어 그 자녀가 장성하면 그를 떠나 보내주어야 합니다.

다음 주일이면 30여년을 우리와 함께 하던 영어부가 새로운 장소로 분가합니다.
훌쩍 장성한 영어부를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떠나보내려니 가슴 한편이 싸한 아픔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버클리 대학생 몇이 교회에 출석하면서 였다고 들었습니다.
집 떠나 객지에서 공부하는데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고 가라고 교회의 어른들은 정성껏 국밥을 끓여주었고 젊은 청년들은
그 사랑이 엄마를 만난 것처럼 좋았습니다.

그렇게 대학부가 하나 둘 씩 모여들자 전담 사역자도 교회에 쉽게 올 수 있도록 자동차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1992년에 영어예배, EM이 시작되었습니다
.
영어부는 폭발적으로 부흥했고 교회에 충성하는 많은 일꾼들이 나왔습니다. 주일 학교가 풍성해졌고 여름 단기 선교는
교회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한국 학생뿐 아니라, 다양한 민족이 모이기 시작하여 다민족교회가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베이 지역에 직장을 얻었고 몇몇은 교회에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자연스레 학생교회에서 장년교회로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재정과 행정의 일부를 독자적으로 시행하도록 해 주었던 터라 교회로서의 모습을 일찍 부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 영어부의 안수집사들을 장로로 장립하여 당회를 구성하고 독립된 교회로분리하게 되었습니다.
Christ Central Presbyterian Church (CCPC)가 탄생한 것 이지요. 그렇게 4년여를 지나 이제는 가까운 곳에 새로운 예배 처소를
정하고 본격적인 교회개척을 시작합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젊은 교회를 보며 감사도, 걱정도 됩니다. 함께 있었던 때처럼 저들을 위해 기도를 모아야할 때입니다.
두 교회의 리더십과 주일학교는 자주 만나려고 합니다. 기도와 격려를 위한 만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섬겨주셨던 것처럼 사랑과 관심을 주십시오. 20년 쯤 후에는 다시금 훌쩍 자란 또 하나의 젊은 교회를 세상에 세우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 용기 있는 걸음을 내 딛는 CCPC를 축복합니다.

GOD BLESS C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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