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목회계획

지난해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닥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하나님의 은혜로 지났습니다. 어려운 상황은 여러 부분에서 극복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완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특별한 상황에 하나님이 2021년 교회에 주신 사명을 우리는 레위기 11: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위기에 더욱 거룩을 이루는 교회’로받았습니다. 당분간 비대면 예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도들의 신앙이 더욱 진실해지고
영성은 깊어지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도 이 특수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것과 가능한 것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 교육, 선교와 교제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각각을 이렇게 실천하려고 합니다.

1) 예배-- 비대면 예배를 원칙으로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를 더욱 깊이 있는 영성으로 드리도록 노력하되 년 2회의 특별 새벽예배와 여성예배를 다시 시작하고 가을부흥회와 봄 청년부흥
회를 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2) 교육-- 각 부서는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으로 자녀들의 신앙지도에 힘쓸 것입니다. 하반기 (3/4분기 이후)에는 대면 예배가 가능해지리라는 희망으로 수련회 등을 계획하였습니다. 특히 EM(영어부)을 다음세대목회위원회 부서로 옮겨 주일학교와는 다른 차원의 지원을 하려고 하고 하반기에는 담당 목회자를 청빙할 것입니다.
3) 선교--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기까지 단기선교는 잠정 중지하지만 각 목장을 통한 선교지와의 교류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며 교회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인도 선교지에 기념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과 교회가 섬기는 선교사들을 서로 연결해 함께하는 5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4) 교제-- 목장과 전도회의 모임을 온라인으로 밖에는 갖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이 비대면 모임이라도 최선을 다해 모일 수 있도록 목장을 재편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이상의 계획들을 위해 교회조직을 잠정 변경하였습니다.
찬양대는 1,2부를 통합하고 어려운 상황에 더욱 절실해질 구제를 위해 구제위원회를 신설하였습니다. 한어청년부와 영어부(EM)는 예배는 각각 드리지만 지원은 한 창구로 하기 위해 다음 세대목회위원회를 신설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모든 예배가 진행되는 상황에 인터넷 부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방송실의 기능을 합하여 인터넷미디어위원회를 설치하고 담당자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로한 성도들이
갖고 계신 인터넷 예배의 어려움을 해소할 지원도 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제직회의 조직은 예배, 선교, 교회학교, 목장, 사역, 관리, 구제, 다음세대목회, 인테넷미디어, 총무위원회의 10개 위원회로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1년은 교회설립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교회는 이 일을 세 가지 사역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첫째, 50주년 기념 예배당을 인도 선교지에 건축하고, 둘째, 50주년 기념 선교사 대회를 온라인으로 갖을 것이며 셋째, 50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 화보집을 발간하여 우리 교회의 역사를 기록해 기억하려고 합니다.

이상의 목회계획들은 1-9월까지는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지만 10-12월은 일상의 회복이 점차 가능해지리라는 조심스런 예측 하에 계획되었습니다. 살펴보실 예산도 이런 전제로 준비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을 힘들다고만 하면 퇴보하거나 잘 해야 현상유지 밖에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 안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시대는 분명 어려운 때이지만 이런 상황에 도리어 거룩을 이루고 전에는 가능하지 않았던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힘있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눈 목회의 계획들이 우리 교회 모든 가족들의 거룩한 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1월 17일
담임목사 권혁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