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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12/2/2020 수요일 [본문: 다니엘 7장 15-28절]

작성자
admin_user
작성일
2020-12-02 09:27
조회
815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다니엘 7장 15-28절]

15.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19.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모신 자가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28.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본문이해]
15-17절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던 다니엘은 인자 같은 분의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한명에게 환상에 대한 해석을 묻습니다. 그리고 네 짐승의 환상이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듣습니다. 일반적으로 본단락에 있는 네 짐승(독수리의 날개가 달린 사자, 세 개의 갈비대를 문 곰, 네 개의 머리를 가진 표범, 쇠로 된 이와 열 뿔을 가진 짐승)들이 각각 바벨론 제국, 메대와 바사의 페르시아 제국, 헬라의 그리스 제국, 그리고 로마 제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짐승들이 상징하는 것이 정확하게 어느 제국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있기 때문에 네 짐승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특정한 나라의 운명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하나님을 거르스는 세상 권력, 인간 권력의 최후의 모습이 어떠한가에 초점을 맞추면 무리가 없습니다.

19-25절은 넷째 짐승에 대해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철로 된 이, 놋으로 된 발톱, 열 개의 뿔, 그리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큰 말을 하는 입을 가진 짐승으로 앞의 세 짐승들 보다 강해 보이고 무서운 것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머리에 열 뿔을 가진 이 짐승은 성도들과 전쟁을 벌여 이기기까지 하며, 극히 잔인하고 파괴적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열 뿔은 넷째 짐승이 온 천하를 삼키고 부서뜨리는 가운데 일어나게 될 열 왕을 의미하며, 이 참람한 열 뿔 중 그 후에 일어날 한 뿔이 있는데 그 뿔은 성도들을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박해하게 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이 뿔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많은 신학자들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8절, 26-28절에서 넷째 짐승 및 그 짐승의 뿔 위에 임할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구름을 타고 온 ‘인자 같은 이’가 성도들을 괴롭게 한 열 왕들 후에 일어난 ‘또 하나의 뿔’이 가지고 있던 권세를 빼앗고 완전히 멸망시킬 것입니다. 모든 권세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어 그 분의 나라만이 모든 권세가 복종하고 영원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예언의 말씀을 들은 다니엘은 세상 징조에 마음이 무겁고 번민할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기에 마음에 담았다라고 성경은 기록면서 7장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징조와 시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신약 시대의 교회 역사 속에는 숱한 사람들이 재림의 시기를 말하기도 했으며, 세상의 여러 징조에 대해서 말하면서 ‘말세’를 언급했던 경우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누구도 시기를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4장과 마가복음 13장 전체를 할애하면서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세의 징조를 말하셨던 주님께서도 마 24:36절과 막 13:32에서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재림의 시기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종말의 징조들이나 재림의 시기들에 관한 궁금중으로부터 우리가 취해야 할 믿음의 도전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니엘의 모습에서 배울 수 있는 “겸손” 입니다. 시편 149:4 “여호와께서는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라고 말씀하시기에 더더욱 다니엘의 겸손의 태도를 마음에 새기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저의 짧은 인생 속에서도 어떤 환상이나 예언을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열 손가락을 다 꼽고도 넘는 숫자에 달랬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공통점은 자기 주장이 너무 확고하여 자신들이 보았다는 환상과 예언들이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재림의 날짜를 감히(?) 선포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직접 하나님의 환상을 보았던 다니엘은 달랐습니다. 자신이 본 환상과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 스스로의 신성함을 자랑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자신과 교통했던 선택받은 선지자라는 면에서 교만에 빠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다니엘의 모습은 ‘번민’과 ‘모른다’라는 태도의 다니엘의 모습입니다. 15-16절에서 환상을 이해하지 못하여 근심하며 번민하는 모습이나, 또한 환상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 질문하는 다니엘의 모습은 저에게 ‘겸손’이라는 두 글자를 떠 올리게 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네 짐승들이 상징하는 네 왕들의 모습에서 떠 올릴 수 있는 모습은 “교만” 입니다. 왜냐하면 세상 권세자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사라는 시간 동안 진정한 권세의 주인되시는 창조주를 깨닫고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피로 얼룩진 전쟁과 정복,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25절에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였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교만의 근본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스스로를 높여 자랑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자를 수수방관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22절의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라는 말씀은 큰 위로, 바로 그 자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고 성경에 약속하고 있는 약속들이 우리에게는 믿음의 근거요, 가장 큰 위로의 근거입니다. 비록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이 땅에 난리와 난리의 소문이 들리고,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적하고 싸우는 소문이 들리며, 지진이 있고, 기근이 있고, 형제가 형제를 죽이고,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데 내어주며, 자식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이며,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공중의 권능이 흔들리며,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로 미혹하며, 성도들이 박해를 당할지라도 믿음으로 견디는자는 구원을 받으며(막 13:13), 주께서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아서 구원하신다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막 13:27).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흔들림없이 굳건하게 붙드는 담대함의 믿음이 필요합니다. 담대함은 근육질로 단련된 몸과 체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것을 내려 놓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그 분이 말씀하신 약속을 의지하는 믿음 속에서 생깁니다.

오늘 하루, 그리고 요즈음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마음과 삶을 흔드는 환란과 어려움 속에서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원한을 풀어 주시며 영원한 나라를 주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믿습니다. 믿음으로 끝까지 견디어 승리하게 하시며, 아버지 하나님께서 보장하신 그 하늘 나라를 소망하게 하소서. 질병이 있는 자에게 기쁨과 감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고난의 한 가운데 있는 자에게 평강과 은혜의 풍성함을 알게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예수 늘 함께 하시네”  Click or tap to follow the link." href="https://eur06.safelinks.protection.outlook.com/?url=https%3A%2F%2Fyoutu.be%2F_u9gI0BeU2k&data=04%7C01%7C%7Cc950af22251f48ae5f4308d896e5df84%7C84df9e7fe9f640afb435aaaaaaaaaaaa%7C1%7C0%7C637425261321288638%7CUnknown%7CTWFpbGZsb3d8eyJWIjoiMC4wLjAwMDAiLCJQIjoiV2luMzIiLCJBTiI6Ik1haWwiLCJXVCI6Mn0%3D%7C1000&sdata=gvxrr9Nj7cn1E0%2F8JuUzKI0CEdLSqzt22YuHSK7QmIA%3D&reserved=0"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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