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19/2021 월요일 [출애굽기 7:1-13]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4-19 12:24
조회
760
[출애굽기 7:1-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에 모세는 팔십 세였고 아론은 팔십삼 세였더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로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이적을 보이라 하거든 너는 아론에게 말하기를 너의 지팡이를 들어서 바로 앞에 던지라 하라 그것이 뱀이 되리라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 앞에 지팡이를 던지니 뱀이 된지라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그러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여기 두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모세와 아론의 그룹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와 술사들, 이집트인의 그룹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바로 앞에 섰습니다. 두려운 일이었고 가능해보이지 않는 요구인 이스라엘 백성을 내어달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직은 미심쩍은 동의를 해 준 이스라엘 백성은 믿을만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믿는다 해도 누군가를 대적해 무력을 행사할 만큼 힘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모세는 80세, 아론은 83세. 젊은 혈기나 용기에 기댈 수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나름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권력을 대항할 만큼의 능력은 아니었습니다. 모세의 옛 동료들이라도 살아있다면 좀 도움이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것도 40년 전의 일입니다. 현재 바로의 자비심은 믿을 만 했을까요? 그는 무자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아무도 무엇에도 의지할 수 없는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선 까닭은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만’ 의지했다고 해야 할 것이고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불타는 나무에서 말씀하시도 했고 작은 이적들을 보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여기 바로와 술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모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달라는 모세의 처음 요청에 바로가 한 말은 이랬습니다.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5:2)

하나님을 모른다고 서슴없이 말합니다. 곁에 서 있던 술사들은 이런 모세와 아론을 비웃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어쩌면 그들이 다스리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 들어보았을지 모릅니다. 술사들은 이런 저런 종교에 대해 연구하던 사람들이니 틀림없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분을 알기는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모른다고 합니다. 그들의 말이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해본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국의 대통령이 바이든이라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바이든이란 분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놀라운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출7:5)

하나님은 모세의 요청을 거절한 바로에게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나일강은 피로 변하고 온 천지에 개구리가 난무하며 우박이 떨어져 짐승을 죽이고 메뚜기는 곡식을 남김없이 먹어치울 것입니다. 마지막에는 이집트 전역에서 처음 태어난 것은 다 죽이시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사건을 보고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재앙이나 사건을 만나기 전에 믿음으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은 다행스런 일입니다. 내게 개인적이고 깊이 있는 만남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 것도 큰 은혜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언젠가는 하나님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은혜를 통한 것이 아니라면 두려운 사건이 될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나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일이 은혜로 되어졌다는 사실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위해 그들이 재앙 전에 하나님을 만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험할 기회를 주실 것도 믿습니다. 그 하나하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는 저희들이 되도록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을 알도록 우리 곁에 와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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