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4/2021 월요일 [본문: 요한1서 2장 28절~3장 10절]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1-04 20:26
조회
633



[요한일서2:28-3:10]
2:28,자녀들아 이제 그의 안에 거하라 이는 주께서 나타내신 바 되면 그가 강림하실 때에 우리로 담대함을 얻어 그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려 함이라
29,너희가 그가 의로우신 줄을 알면 의를 행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줄을 알리라
3:1,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4,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5,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새해에도 말씀을 묵상하는 모든 중앙가족들에게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한 신령한 깨달음과 실천의 능력이 함께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요한서신(사도 요한이 기록한 요한 1,2,3서를 말합니다.)은 요한복음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삶’과 목사님들이 보내시는 묵상 나눔을 따라가시면 충분히 이해도하고 적용도 할 수 있으니 첫 시간부터 포기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요한서신의 기록 시기는 90-95년쯤으로 추정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지 벌써 60년 가량 지났지요. 요한은 제자 중 가장 젊고 순교를 피했던 사람이라 가장 늦게까지 성경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지중해 인근 세계에는 곳곳마다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들도 있었습니다. 크게 세 가지 도전이 있었습니다.

1. 로마제국의 핍박입니다. 이 핍박은 305년까지 계속됩니다.

2. 이단의 도전이었습니다. 복음을 이상하게 변질된 모습으로 받아들이고 가르치는 부류였습니다. 신약성경의 대부분의 서신서들은 이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교회가 직면한 도전은 심각했습니다.

3. 신앙의 나태함입니다. 불같이 일어났던 신앙은 교회안에 정착되는 동안 여러 문제를 만들어냈고 그래서 성도들의 신앙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구약성경을 제외하고 아직 신약성경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직접 받았던 제자들(사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이 교회에 바른 신앙생활을 위한 지침을 보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중 요한은 마지막 사도이고 이후에는 ‘교회의 선생’이라는 의미의 교부시대로 넘어갑니다. 사도들의 기록까지가 신약성경으로 인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사도인 요한의 가르침은 교회에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요한이 서신을 보낼 때에 세력을 떨치던 이단은 ‘영지주의’라는 것이었습니다. 짧은 글에 그들의 사상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핵심은 구원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얻는 것이 아니라 고상한 지식을 갖은 사람이 얻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고의 지식(‘영지’라고 부릅니다.)가진 사람들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었고 혹은 어떤 죄를 지어도 아무 영향이 없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요한은 이들의 주장은 요한1서에서 반박합니다.

이미 지난 금요일에 묵상한 본문을 기억하시나요?
요일1: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계속해서 다시 말합니다. 요일1: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우리는 다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다른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일3: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같지요. 이 말씀도 다시 반복됩니다. 요일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 말씀들에 대한 이해는 요한이 지금 영지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쉽습니다. ‘영지를 가진 사람은 죄를 짓지 않는다’는 그들의 주장을 ‘그건 하나님을 거짓말 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라고 반박하고, ‘영지를 가진 사람은 무슨 일을 해도 범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도가 통한 사람이다’라는 주장에는 하나님이 사람으로 구원받은 사람이 어떻게 죄를 지을 수 있느냐고 반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요한이 왜 이런 말씀을 기록했는지 상황은 아시겠지요.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은 죄를 짓는 것입니까, 안 짓는 것입니까? 사실 두 말씀이 다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해당이 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구원을 받고도 아직 온전하지 못해 죄를 짓습니다. 미워하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욕심을 갖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리는 죄를 지을 수 없는 사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우리 삶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죄를 짓는 죄인과 죄를 짓지 않는 의인의 사이 긴장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어찌 보면 이것이 인생이지요. 사실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 것은 죄인인 우리의 실재와 의인인 우리의 신분사이의 갈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싸움에서 성도는 날마다 이겨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의인쪽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여러 계획이 있겠지만 ‘난 죄를 이기며 보다 온전한 의인의 삶을 이룰거야.’라는 다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런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요한은 한 비결을 우리에게 교훈합니다.
3:9의 말씀이었지요. ‘하나님께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날마다 하나님께로 나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원의 사건을 언급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구원을 받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 신비한 출생의 경험이 날마다 새로워지라는 것입니다. 사실 구원을 받고도 구원의 감격을 기억하며 사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받았는지를 기억하고 주님의 희생을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는 삶을 살면 죄를 이길 힘을 갖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 구원의 사건을 다시 기억하십시오. 가슴에 이 거룩한 출생의 사건이 새겨지면 질수록 우리는 죄를 이깁니다. 이것이 올 한해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희생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 놀라운 사랑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현실을 살아가면서도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살게 하셔서 우리를 도전하는 죄를 이기는 의인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도우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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