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2/2020 월요일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02 10:37
조회
633


11월에도 우리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광야를 지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침이면 장막을 열고 나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구름기둥을 살펴 나아가야할 방향을 깨달았던 심정으로 데살로니가서를 엽니다.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2장 1-9절]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3.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4.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의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거하시느니라
6.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도로 능히 존중할 터이나 그러나 너희에게든지 다른 이에게든지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치 아니하고
7.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9.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데살로니가서는 그리스의 북쪽에 있는 도시 데살로니가(지금도 ‘데살로니끼’라는 지명으로 불립니다.)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입니다. 이미 어제 나누신 것처럼 바울은 두 번째 선교여행시 성령의 강력한 인도하심으로 마케도니아지방(우리는 보통 유럽이라고 부릅니다.)에 왔고 빌립보에 이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보에서는 점치는 여자를 고쳐주었다가 그 여자로 돈을 벌던 사람들의 고소로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기도 합니다.도시에 로마사람들이 따르지 못할 풍속을 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이 옥문을 열어 바울과 실라를 풀어주신 후 그들은 데살로니가에 와서 한 유대인의 회당을 찾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따르게 되었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시기해서 불량한 사람들을 동원해 도시를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바울을 맞아들이고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폭행을 당하는 일까지 생기자 결국 바울과 일행은 밤에 몰래 데살로니가를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데살로니가에 머문 시간은 3주 남짓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 짧은 기간에 참 많은 고생을 했던 곳이 데살로니가였습니다. 후에 데살로니가 근처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하며 전도자들의 이런 짧은 소회를 읽게 됩니다. [ 행17:11 ]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사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얼마나 데살로니가에서의 고생이 심했으면 베뢰아 사람들과 그들을 비교했을까요?

하지만 핍박이 있고 긴 시간 머무르지 않았어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떠난 후에도 데살로니가에 세워진 믿음의 공동체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워져 갔습니다. 바울이 어떻게 데살로니가에서 사역을 했는지가 오늘 본문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세 가지 정도로 그 모습을 정리해 보면,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 살전2:4 ] 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사람의 귀에 듣기 좋은 아첨이나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하는 말이 없었습니다. 구원하실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위해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둘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 살전2:8 ]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바울과 그 일행이 그들이 방문하는 지역의 사람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경 구절입니다. 이 말씀을 생명의 삶 책에 이렇게 해설을 했는데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은 사람을 향한 진실한 사랑으로 연결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순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사람도 진실하게 사랑합니다.

셋째,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 살전2:9 ]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넉넉한 지원이 없었던 상황이라 그들의 필요를 스스로 벌어가면서도 수고하고 애쓰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떤 일의 열매 뒤에는 늘 이런 최선을 다하는 열심히 있음을 기억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읽으며 우선은 목회자인 제 사역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나는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가? 나는 진실한 사랑으로 성도를 양육하고 있는가? 상황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가?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부탁을 드립니다. 많은 기도 여러분에게 필요하겠지만 교회를 섬기는 저를 비롯한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던 태도로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돌아보는 사역자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역자들 뿐 아니라 장로님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도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는 신실한 장로님들입니다. 이 분들의 사역에도 열매가 있도록 바울과 동역자들의 모습처럼 신실하게 교회를 섬길 믿음과 힘을 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하나,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1세기 바울과 실라가 되어 세계 여러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있습니다. 저들의 상황은 모습이 조금 바뀌었지만 빌립보와 데살로니가의 어려움과 비슷합니다. 환란과 핍박, 복음을 전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그들이 머무는 현지인들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고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역의 모습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열매를 맺어냅니다. 바울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이런 기쁨이 우리교회에도 충만하도록 기도를 모으시는 한 주간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를 믿음의 공동체로 세우심에 감사합니다. 우리 가운데 사역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는 심정으로 그렇게 사랑하게 하옵소서. 최선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데살로니가교회와 같이 풍성한 아름다운 열매가 영그는 행복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사역자들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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