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유대인들의 기도하는 집 (4)

작성자
NH
작성일
2023-03-25 17:20
조회
298

유대인들의 기도하는 집 (4)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행 3:1-2)
이러한 기도 습관은 유대인의 하나님을 경회하는 이방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가이사랴에 주둔하던 로마군의 백부장이던 고넬료 역시 성전의 저녁 번제 분향 시간인 9시(오후3시)에 맞추어 기도했다.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행 10:1-2)
이렇게 가이사랴에서 기도하던 고넬료와 욥바에서 기도하던 베드로를 연결시켜 주신 분은 하나님이다. 베드로는 다음날 6시(정오12시)에 피장 시몬의 집 지붕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이 시간은 아침 번제와 저녁 번재 기도 시간의 중간이었다.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아침과 저녁 번제의 두번 이외에 또 다른 시간을 정해서 세 번 기도에 힘썼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초대교회의 수장이 된 베드로는 기도에 힘씀으로써 맡겨진 사명을 감당했을 것이다.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행10:9)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고넬료와 베드로의 기도 시간 사이에 있는 간격이다. 고넬료는 오후 3시, 베드로는 이튿날 정오 12시에 기도했는데, 고넬료가 보낸 하인이 베드로를 만난 시간은 정오 12시였다. 고넬료가 주둔하던 가이사랴와 베드로가 기도하던 욥바는 모두 지중해 해변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최단 거리로 달려도 48km나 되는 먼 거리였다. 이 거리는 당시 하루에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니었다. 고넬료는 하인들에게 말을 대절해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말을 태워 하인들을 급파할 정도 로 고넬료에게는 사도 베드로를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무척이나 급하고 특별한 용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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