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희생제사(5)

작성자
NH
작성일
2023-10-28 17:37
조회
153
희생제사(5)

희생제사냐 순종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 랍비ㅣ들은 희생제사가 구약의 핵심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성전을 중심으로 한 종교적 기득권 세력인 사두개인들을 비판했다. 바리새인들이 주로 인용한 말씀은 진정한 회개와 마음의 변화 없이 드리는 희생제사를 비판한 선지자들의 말이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사1:11)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6:7-8)

내적인 변화 없이 외형으로만 드리는 희생제사는 단순한 ‘세레모니’ (ceremony)에 불화했다. 그러나 희생제사에 대한 영적인 의미와 상징들은 시대가 지나면서 변질되기 시작했다. 특히 솔로몬 왕 때 성전이 건축되면서 광야의 성막에서 드리던 희생제사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언제든지 이동 가능하고 (portable) 소박했던 성막은 예루살렘에서 성전으로 탄생하면서 옮겨 다닐 수 없는 화려한 건축물로 바뀌었다.

성전을 건축했던 솔로몬 왕의 삶은 성전의 변질과 같은 궤를 그리고 있다. 솔로몬 왕은 초기에 성전을 봉헌했던 순수한 예배자였으나 임기 말년에는 우상숭배와 이방 여인과의 결온으로 타락하고 변질되었던 것이다. 솔로몬 왕은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이 자신이 지은 성전 안에 거할 수 없음을 잘 알았다.

(다음 주에 이어서)

전체 0

전체 81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1.1.9 기도제목
NH | 2020.04.04 | 추천 0 | 조회 9267
NH 2020.04.04 0 9267
801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9)
NH | 2024.02.25 | 추천 0 | 조회 260
NH 2024.02.25 0 260
800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8)
NH | 2024.02.17 | 추천 0 | 조회 93
NH 2024.02.17 0 93
799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7)
NH | 2024.02.10 | 추천 0 | 조회 92
NH 2024.02.10 0 92
798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6)
NH | 2024.01.27 | 추천 0 | 조회 125
NH 2024.01.27 0 125
797
새로운 시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NH | 2024.01.20 | 추천 0 | 조회 126
NH 2024.01.20 0 126
796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5)
NH | 2024.01.13 | 추천 0 | 조회 122
NH 2024.01.13 0 122
795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4)
NH | 2023.12.30 | 추천 0 | 조회 181
NH 2023.12.30 0 181
794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3)
NH | 2023.11.25 | 추천 0 | 조회 215
NH 2023.11.25 0 215
793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2)
NH | 2023.11.18 | 추천 0 | 조회 220
NH 2023.11.18 0 220
792
희생제사(7)
NH | 2023.11.11 | 추천 0 | 조회 253
NH 2023.11.11 0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