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기업 심방을 마치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3-11-25 16:31
조회
1978
아직 몇 가정이 남기는 했지만 성도들에게 주신 기업을 위한 심방을 마쳤습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심방을 시작합니다.

대게는 성도들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기업에 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마음은 모든 성도들의 일터를 방문하고 싶지만 우리 교회 식구가 아닌 다른 분이 소유한 기업에는

방문하는 것이 사업에 방해를 드리는 것 같아 삼가고 있습니다.

각 가정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각기 달라서 그 가정에 필요한 말씀을 찾아 예배를 드리곤 하다가

언제부터인가 한 가지 말씀을 아예 조그만 카드에 인쇄를 해서 나누어 드리고

그 말씀으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의 기업을 축복하는 것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자연 제게 새해를 시작하기 전에 올해에 우리 가족들의 기업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중요한 것이 되었습니다.

작년 말에 2013년 기업을 위한 말씀을 묵상 중에 빌립보서 4:19로 정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그런데 한 기업에서 예배를 하는 중에 이 말씀이 작년에 나누어드린 말씀과 같은 곳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 성의 없게 정하게 된 것 같아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제법 깊은 묵상 중에 하나님이 제게 주신 축복의 말씀이었는데 말입니다.

다시 곰곰 생각해 보니 이 말씀이 다시 한 번 우리 가족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방을 하며 성도들의 기업을 돌아보니 지난해에는 참 많이 어려우셨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어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우심이 여전히 있어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빌립보서의 말씀을 붙들도록 제 마음에 하나님이 감동을 주신 것 같습니다.

빌립보교회는 마게도니아 지경의 첫 성이라고 표현되는, 오늘날로 말하면 유렵의 관문인 도시였습니다.

무역이 발달해서 유대인들이 많이 건너와서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두아디라성의 옷감 장사 루디아도 그 중 하나였을지 모릅니다.

바울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하였던 빌립보교회에 바울이 전한 따뜻한 축복의 메시지가 바로 빌4:19의 말씀입니다.

낯선 곳으로 이주해 와서 사업을 일구던 고단한 삶의 빌립보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모든 쓸 것을 채우실 것이라고 확언합니다.

이민자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과 빌립보교회의 사정은 비슷했을 것입니다.

저도 바울 같은 마음으로 우리 가족의 기업을 위해 축복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모든 쓸 것을 아시고 채우실 것입니다.

상황을 바라보는 두려움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혹 기업 심방을 받지 못한 성도라 할지라도 같은 은혜가 여러분에게도 있기를 소원합니다.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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