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중앙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시간을 맞으면 다짐도 소망도 갖게 됩니다. 바른 소망과 굳은 의지는 사명감에서 비롯됩니다.

한 직장인으로서의 사명감,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의 사명감,

가정의 구성원 각자가 갖는 아버지로서의, 어머니로서의 사명감 등이 우리의 행동의 방향과 열정을 결정합니다.

교회를 이룬 성도의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거룩한 사명감이 확고한 그리스도인이 성공적인 믿음의 삶을 이루며

그런 사람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 또 중앙 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까?

물론 대략의 사명은 모두가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명확한 사명을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에 계시는 동안 많은 말씀을 남기셨습니다만 그중 두 가지는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 하나는 마태복음 22장의 말씀입니다.

[ 마22:37~40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제까지의 계명과 계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이것이라는 말씀이고 보면 이것은 성경의 가장 권위있는 요약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명령을 만납니다. 하

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교회와 연관해 의미를 부여한다면 교회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사랑을 나타내고 믿음의 교제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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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말씀은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인간의 경우로 본다면 유언과 같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중요한 무게를 갖습니다.

[ 마28:19-20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여기서도 두 가지 명령을 만납니다.

하나는 세례를 주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다시 교회로 적용하면 교회는 복음을 전파해 세례를 주는, 다시 말하면 구원받는 사람의 수를 늘여야 하고

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도록 제자로 훈련해야 합니다.

이상을 종합해서 교회의 사명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상항중앙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사랑으로 교제하며,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삶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것이 우리교회의 사명선언입니다.

마음에 담아 주시겠습니까? 자주 확인해 주십시오. 자기 정체성이 분명한 사람들은 사명을 가슴에 담고 삽니다.

그들이 능력 있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이기를 바랍니다.

 

2013년 새해에 권혁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