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25/2021 주일 [출애굽기 9:13-26]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4-25 09:01
조회
978
[본문: 출애굽기 9:13-26]
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14.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15.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16.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17.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18. 내일 이맘때면 내가 무거운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세워진 그 날로부터 지금까지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19.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0.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2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하늘을 향하여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라
23.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24.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나라가 생긴 그 때로부터 애굽 온 땅에는 그와 같은 일이 없었더라
25.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에 있는 모든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으되
26.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그 곳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본문이해]
(13-21, 일곱번째 우박의 재앙의 경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낼 것을 다시 요구하라 명하십니다. 바로와 애굽을 돌림병으로 치지 않은 이유는 바로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고 여호와의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기 위함이라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바로가 교만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 보내지 않은 것을 책망하며 사상 초유의 우박의 재앙이 있을 것이라 경고하면서 우박의 재앙이 있으니 가축과 사람을 집으로 모아 들이라고 전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바로의 신하 중에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종들과 가축을 집으로 대피시켰고, 경고를 무시한 자들은 그대로 들에 두었습니다.

14절, “모든 재앙을 너와”: 개역개정은 “너화”라고 번역한 표현은 히브리 성경의 “레브”라는 단어를 의역한 것입니다. 옛 한글성경은 “네 마음과”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이 표현이 더 정확한 번역입니다. ‘레브’라는 히브리어는 ‘마음, 심령, 심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우박의 재앙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바로의 가슴 깊이 심장에까지 하나님 어떤 분이신지를 알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16절, “내가 너를 세웠음은”: 본절은 하나님께서 바로를 지금까지 생존케 하시며 왕으로서 그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게 한 이유를 명확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좀 더 명확한 이해를 이해서 히브리 성경에는 있지만 한글성경에는 생략된 접속사와 전치사구를 넣어서 직역하면 “그러나 내가 이것을 위하여 너를 세웠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것을 위해”라는 말은 뒤에 나오는 “하나님의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18절, “우박”: 우박은 보통 봄이나 여름 동안에 상승 기류에 의해 위로 올라간 빗방울이 높은 고도의 차가운 온도에서 얼어붙은 후 단단한 얼음 알맹이가 되어 지면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농작물과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우박을 죄악된 자들을 심한하는 도구(사 28:2, 17)나, 하나님의 진노의 상징으로 묘사(겔 38:22, 학 2:17) 되기도 합니다.

19절 “다 모으라”: 이 단어의 히브리어 “하에즈”는 “도피하다, 피난하다”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여섯 번의 재앙이 진행되는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그 재앙에 대한 어떤 대비책도 알려 주시기 않았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는 사람을 짐승을 모두 모아서 대피하라고 알려 주십니다. 그 이유는 애굽에 내려진 재앙 중 최초로 사람까지 죽을 수 있는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20절, “두려워하는 자들은”: 이 단어의 히브리어 “하야레”는 “두려워하다, 존경하다, 경외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뜻하기도 하지만, 자신보다 나이나 지위, 기타 모든 면에서 우월한 존배에 대한 ‘존경심’을 뜻할 때도 있습니다. 특이 이 단어가 하나님과 관련하여 사용될 때에는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경외심’을 뜻하기도 합니다.

(22-26, 여호와께서 우박의 재앙 시행을 명령하시고 모세가 그대로 시행함)
여호와께서 우박 재앙의 시행을 명령하신대로 모세가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들자 애굽 땅에 우박이 재앙이 시행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우박이 내리고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리니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모든 것을 쳤으며, 밭의 채소와 들의 나무들을 꺽었으되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우박의 재앙이 임하지 않았습니다.

23절,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히브리 성경을 직역하면 “불이 땅을 향하여 달렸다”라는 의미입니다. “불”이라는 히브리 단어 “에쉬”는 성경에서 “불, 화염, 번개”로 번역되어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표현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기 보다는 히브리의 문학적 표현양식을 고려하면 하나님의 진노, 심판을 나타내는 우렛소리, 즉 천둥과 번개가 우박과 동반하여 애굽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4절, “우박이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니”: 이 문장의 히브리 성경의 직역은 “불이 우박 가운데서 스스로를 붙잡고 있음이 매우 심하였다” 입니다. 위의 23절의 불에 대한 표현을 참조하면 수 많은 우박 덩어리들이 떨어지는 가운데 천둥이 동반되고, 번개가 몰아침으로써 하늘에서 내리는 것이 우박이 아니라, 마치 불꽃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묘사하는 히브리식의 문학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인하는 자유주의적 해석은 아닙니다. 이미 하늘에서 온 땅에 우박이 내려서 동물과 사람의 생명을 해칠 만큼의 크기와 위험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초자연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25절, “짐승”: 이 단어의 히브리어 “뻬헤마”는 “들짐승, 육지 동물”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재앙이 애굽의 가축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우박의 재앙은 애굽 온 땅의 들짐승을 모두 포함하는 재앙입니다.

25절, “밭에”: 이 단어의 히브리어 “사데”는 구약성경에서 “밭”만을 의미하지 않고, “목초지, 인적이 드문 야외, 도시 바깥의 교외, 광활한 들판, 경작지, 사유지, 영토” 등등으로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다양한 뜻으로 생각하면 우박이 애굽 온 전역의 경작지인 밭 외에 목초지, 야외 들판, 그리고 애굽에 속한 영토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25절, “채소”: 이 단어의 히브리어 “에세브”는 ‘채소’라는 의미 외에 “풀”이라는 뜻으로 구약성경에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위의 “밭”의 의미와 관련되어 생각하면 우박의 재앙이 경작지인 밭의 채소 외에 애굽의 온 땅에 있는 나무와 대비되며 채식 동물들의 양식이 되는 ‘풀’에게도 영향을 준 것입니다.

[묵상 및 적용]
계속되는 애굽의 재앙 속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바로에게 전달하려는 내용 중에 명확한 것은 바로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리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이적들의 뒤에는 반드시 그것을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자체인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록된 사건의 그 당시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의 메시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라는 말씀과 16절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에서도 그러한 하나님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애굽에 내리신 여러 재앙들과 이적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 주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바로는 하나님을 단순히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즉 애굽에도 국가의 신이 있는 것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히브리인들의 민족신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재앙을 통해서 점점 바로가 목도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을 통해서 여타의 신들과는 다른 절대자 유일신으로서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14절과 16절에서 “온 천하”라는 말 속에는 인류가 살고 있는 “온 땅”을 가리키므로 단순히 애굽에만 국한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세상 전체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말이기 때문에 바로의 입장에서 보면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또한 16절에서 하나님께서 바로를 지금까지 살려 두시는 이유가 하나님의 능력을 그에게 보이심으로 온 천하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전파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할 때의 바로의 표정은 보지 않아도 상상이 충분히 됩니다. 절대 권력자 바로의 뜻이 애굽 땅에서는 거절되어 본 적이 없었을텐데 하나님의 이적 앞에 자신의 교만함과 자존심을 꺽어야 했으니 바로 왕으로서는 정말 난감했을 것이고, 수치와 모욕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리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 없으며, 애굽의 모든 신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뛰어나신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알리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출애굽 사건 당시의 하나님의 목적과 21세기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세상을 향한 목적이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상 만물을 창조하심이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어 피조물에게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목적과 구속받은 우리 성도들의 삶의 목적 역시 하나님의 목적과 같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삶의 목적은 바로처럼 자신의 권력을 지키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자신의 영광을 목적으로 사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과 같은 뜻으로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동일한 목표 속에서 하나님을 온 천하에 알리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목적이라면 당연히 그 목적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그 분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알며,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리는 것은 바로 전도이며, 선교의 정신과 다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동이란 하나님을 믿고 알지 않고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목적을 위한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가오는 5월 1일에 온라인으로 이웃, 친구, 또는 가족을 초청하여 복음을 들려주는 귀한 행사를 합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또는 함께 하나님의 가족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초청하여 준비된 이 행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알리는 것”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연예인 중에 대학로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배우 최강희에게 그녀의 매니저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도하는 것보다 활동을 열심히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그랬더니 배우 최강희는 “저는 그냥 복음을 전하는게 좋아요. 어떻게 보면 가장 촌스럽고 욕먹기 가장 좋지만, 거기에 힘이 있어요. 요즘에 제 이야기를 막 써서 보여주기도 해요. 제가 만난 자유와 평안의 예수님을 글러 써서 보시라고 해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온 천하에 하나님과 같은 자가 없음을 알리고, 온 천하에 하나님의 이름을 전파하시기를 원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깊이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웃과 친구, 또는 소중한 가족들 중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알리시기를 바랍니다. 한 여배우가 “그냥 복음 전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고백했듯이 그 선한 능력을 믿고 한 영혼을 주께로 초청하는 일에서 기쁨과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놀라운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의 세상을 향하신 사랑과 한없는 긍휼하심을 찬양합니다. 나의 죄를 아무 대가도 없이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여전히 나에게 어려움이 있고 바쁘고 분주함이 있지만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용기와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께서 이 땅에 심은 교회와 세상에 전파된 복음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하게 전할 수 있도록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영혼, 하나님의 영광이 될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나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참 생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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