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31/2021 주일 [본문: 마태복음 8장 23절~34절]

작성자
peter1517
작성일
2021-01-31 09:37
조회
865
샬롬!~ 주님의 날입니다.
오늘의 말씀 묵상(1/31일)입니다.

[본문: 마태복음 8장 23~34절]
23. 배에 오르시매 제자들이 따랐더니
24. 바다에 큰 물이 일어나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
25. 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이르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27. 그 사람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더라
28.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지경이더라
29. 이에 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32.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34.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

1. 오늘 말씀은 8장의 마지막 단락인데 예수님의 두 가지 권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연에 대한 예수님의 권능이고 둘째로 귀신에 대한 예수님의 권능입니다.

2.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건너편 이방인 지역인 가다라 지방에 가시기 위해 배에 오르십니다. 항해하던 중에 풍랑이 무섭게 몰아칩니다. 파도가 배 안으로 들이치는데, 예수님께서는 곤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이 혼돈의 상황에 제자들이 다급하게 예수님을 깨웁니다. "주님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우리가 물에 빠져 죽겠습니다."

3. 그런 그들을 향해 예수님이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하시고 바다와 파도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앞에서 자연도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사건을 통해 마태는 예수님의 절대적 권위를 의도적으로 드러냅니다.

4. 자연을 멈추어 서게 하시는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권능이 초자연적이듯 우리에게 임한 믿음 또한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찾지도 않던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신 예수, 복음은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며 결코 무기력하지 않습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

5. 예수님의 권능을 지켜본 제자들은 깜짝 놀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풍랑을 잔잔케 하는 신적인 이적을 통해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창조주라는 진리를 제자들에게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자기식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이해의 범주 안에 머물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배에 함께 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적으로 바람과 파도의 지배권 안에 있었고 그보다 크신 예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6. 믿음에는 믿음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누구를 믿는가 무엇을 믿는가’의 대답이 되어야 할 ‘믿음의 대상’이 그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누구신가요?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불리한 현상,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기 위한 역할 정도를 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십니다. 모든 생명과 질서의 주인이십니다. 그 분은 온 우주의 주인이시며 그분이 뜻을 정하시고 그 뜻을 행하십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계 1:8)

7. 두번째 사건에서 예수님은 또 다시 기적을 행하십니다. 갈릴리 호수 건너편 이방인 땅 가다라 지방에서 더러운 귀신들린 자 두사람을 권능으로 치유하시는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절대적인 예수님의 권능을 확인하지만 이 사건을 곁에서 듣고 본 사람들의 반응은 풍랑을 만난 제자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목격한 자들이 마을에서 예수님이 떠나가시기를 간구했다는 기록은 우리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결론입니다.

8. 그들이 진정으로 구해야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베드로 처럼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눅 5:8)라고 고백하며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첫번째 사건의 제자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곁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반응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자연스러운 우리들의 본성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롬1:21절)

9. 예수님은 환호와 박수 갈채를 받으러 이 땅에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의 입지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적과 권능을 사용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가시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한 순종만이 그분이 하신 전부였습니다.

10. 그런 예수를 세상 그리고 우리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같은 배에 예수를 모시고도 파도와 바람을 두려워하던 제자들처럼, 귀신들린 자들을 치유하신 예수님이 떠나가시기를 간구했던 마을 사람들처럼 우리는 그 분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 번 예수를 부인했던 베드로를 기억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사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끝까지 순종하시고 끝까지 우리를 품으셨습니다. 자신이 대신 죽기까지 우리를 지켜내셨습니다.

11. 이 죽음은 결국 부활의 승리를 이루어내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자리로 옮겨내셨습니다. 우리의 무지와 배신이 오늘도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지만 승리하신 주님이 우리의 주님이시기에 오늘도 우리는 예배자로 설 수 있습니다. 그 권능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을 기꺼이 예배하는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57)

12. 주님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어디에서든지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게 하시고
늘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3. 찬양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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