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12/22/2020 화요일 [본문: 베드로전서 5장 8-14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2-22 15:48
조회
763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베드로전서 5장 8-14절]

8.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12.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생명의 삶 링크: http://qt.swim.org/user_utf/life/user_print_web.php?edit_all=2020-12-22]

[본문이해]

8-9절에서 베드로는 고난과 핍박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강건하게 하고 나태한 신앙 생활을 경고하면서 성도들의 대적인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성도들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유혹과 공격이 강력하기 때문에 성도는 어떤 유혹과 공격에도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확고한 믿음을 가진 영적 무장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 세상에는 우리만 고난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그리스도인 형제 자매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고 있음을 알아 용기와 힘을 잃지 말고 마귀에게 대적하여 싸워야 합니다.

10-11절에서는 고난 당하는 자기 백성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영광으로 그들을 부르셔서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셔서 승리케 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묘사하여 고난 당하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망을 주고 있습니다. “권능이 세세 무궁토록” 하나님께 있음을 밝히므로 성도들에게 확신 가운데 마귀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것을 선언하십니다.

12-14절은 베드로전서를 맺음하는 마무리 권고와 인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그가 전하는 말을 글로 옮긴 실루아노를 통해 편지를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서신의 목적 중의 하나가 성도들을 격려하고자 말씀을 굳게 붙드는 것이며,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간의 문안 인사를 통해 고난 중에 있으나 그리스도안 안에 있는 성도들을 끝까지 격려하고, 사랑과 결속의 표시인 입맞춤으로 하나님의 가족들로서 서로 사랑하며 격려할 것을 권면합니다.

본문 12절에 등장하는 실루아노는 바울과 동역했던 실라와 동인 인물입니다(고후 1:19, 살전 1:1).

분문 13절에 등장하는 마가는 행 12:12에 의하면 유대식 이름은 요한이고, 로마식 이름은 마가입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신실한 신앙인이어서 그의 집을 사도들과 교제하며 기도하는 집으로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골 4;10에 의하면 그는 바나바의 생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바나바가 외삼촌인 셈입니다. 어머니와 외삼촌이 복음에 열정이 있었던 영향력인지 마가도 열심히 예수님을 따랐던 흔적들이 성경에 보입니다. 하지만 청년 마가는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어 위기가 닥치자 잡혀가시는 예수님을 보고는 두려워하여 두르고 있던 홑이불을 던져 버리고 알몸으로 도망가는 추태롤 보이기도 했던 자입니다. 그랬던 마가가 자신의 집을 오순절 날 성령의 역사가 임하는 장소로 내어 줌으로서 변화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던 마가이지만 바울과 바나바의 제1차 전도 여행 중에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하고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고생을 몰랐던 그가 선교의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믿음과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마가의 연약한 믿음으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지게 되는 원이제공자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훗날 마가는 오랜 연단기간을 거쳐 다시금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서 겁많고 실수 투성이의 모습에서 감옥에 있는 바울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는 자로 변화됩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을 기록하여 성경을 기록하는 이에 귀하게 쓰임을 받기도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말년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교회를 세우고 선교활동에 전념하여 봉사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오늘날 마귀는 물질주의, 쾌락주의, 이기주의, 황금만능주의, 다원주의 등과 같은 세속적 가치관으로 교회를 물들이며, 성도 개개인을 공격합니다. 우리가 교회로 모여 함께 거룩한 공동체를 이루는 이유들 중의 하나는 ‘지켜내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내야 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신 그 뜻을 지켜내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와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성도가 그리스도의 전사, 십자가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0-17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라고 명령합니다. 진리로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명령합니다.

좋은 군인은 훈련을 실전같이 하고, 흘린 땀의 양에 의해 실전에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군대에 들어간 일반인들을 군인으로 훈련시키는 곳이 신병교육대입니다. 하지만 신병교육대는 군인으로서의 기초 군사훈련일 뿐입니다. 본격적인 훈련은 군생활을 하게 될 자기 부대에 배치됨으로 시작됩니다. 유격훈련의 갖가지 코스와 극한을 체험하는 PT 체조 훈련, 헬기와 절벽 레펠훈련, 장애물을 통과하며 고지에 올라가는 각개전투 훈련, 사격훈련, 화생방훈련, 수십KM의 행군, 잠을 자지 않고 하는 무박행군, 수시로 울리는 비상상황훈련들, 부대내 선임병과 후임병 사이의 관계훈련, 각종 노동과 주특기 훈련 등등. 그리고 어떤 주특기의 군인이 되는가에 따라 훈련의 강도와 위험성은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갑니다. 이 모든 군대의 훈련에서 훈련을 실전처럼 여기며 땀을 흘린 군인이 용사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좋은 군인이 되기 위해 훈련이 필요한 것처럼 마귀와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는 십자가의 전사들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훈련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의 경건은 훈련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온 몸에 ‘전신갑주를 입으라’라는 명령은 경건한 성도가 갖추어야만 하는 경건의 모습들입니다. 진리로, 의로, 평안으로, 믿음으로, 구원으로, 말씀으로 성동의 삶을 하나님의 경건으로 채우는 성도가 용감하게 싸울 수 있는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다 마치고 전장에 나갔지만, 모든 변수와 수많은 갖가기 상황이 예측 불허하게 등장하는 전쟁터에서 훈련된 군인이라 할지라도 마귀가 사용하는 세속적 물결과 세상의 조롱과 불이익, 그리고 극한 고난을 통해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귀가 성도를 꺽어 넘어뜨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모든 간계와 고난이 두렵거나 무서워서 물러설 수 없으며, 세상과 타협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삶을 살다가 고통과 불이익을 당하는 자기 백성, 주의 성도들을 결코 버리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돌보시고 회복시키시며 굳게 세우히고 복을 주시는 분임을 베드로전서에서 수차례 반복하여 격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고난 중에서도 견디어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잃어 버리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는 훈련을 하기도 하고, 실전에 처하기도 합니다. 훈련이나 싸움에서 이기기도 하고, 때로는 물러서기도 하며, 때로는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용사가 되십시오. 기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얻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훈련이면서 동시에 싸움의 현장인 전쟁터이기도 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승리를 경험하는 성도! 그 성도의 길을 찾는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우리의 생활과 생각 속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죄악의 흔적들을 물리쳐 주시옵소서. 마귀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며, 기도를 멈추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고난의 시간을 은혜와 기쁨의 시간으로 바꾸시는 주를 의지하오니 우리의 온 삶을 전신갑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셔서 세상을 환하게 바꾸시는 주의 손길을 믿사오니 우리도 주님처럼 한 줄기 빛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승리를 완성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내 주는 살아계시고(I know that my redeemer live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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