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여러분께 인사와 함께 소식을 전합니다.

이곳 우간다에도 보름달이 떴습니다.

추석 분위기를 전혀 아니지만 내일 마사카에 계시는 유일한 한인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두 가지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기도편지를 첨부합니다~

(천주교 ㅠㅠ)

초등학교 6학년 "올리버"가 지난 주일예배에서 암송한 성경구절!

주일에 자신들의 교회, 성당에서 예배드리고 오후에 저의 집으로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제가 설교내용나 배운 내용을 물어보고 확인합니다.

대개는 내용만 말하는데, "올리버"는 성경구절을 정확히 말하면서 암송까지 하더군요. 누가복음 4장 6절과 7절만 암송....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하면서 한 말!

암송하려면 8절(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을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결단의 주일)

9월 16일. 카쟌시에서 청소년, 청년 수련회 마지막 날. 오전 9시 주일학교 예배에 참석했는데, 60여명의 주일학교 아이, 학생들을 혼자서 감당하고 있는 청년 평신도사역자 "데이빗"을 보면서 미안한 마음과 평소에 보조교사로 돕지 않는 지체들에겐 섭섭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예배에 집중할 수 있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7학년까지만" 주일학교에 참석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3일 주일에는 17명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의 부부와 교제하는 모든 청소년, 청년들이 전도인이 되기를!"

이 소망을 가지면서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