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사탄이 예수님을 데려간 성전 꼭대기는 어떤 곳일까요? (3)

작성자
NH
작성일
2022-08-20 19:15
조회
459
- 이스라엘 역사 속의 성전 꼭대기와 관련된 이야기

AD 66년에 유대인들이 로마에 대하여 반기를 일으켰을 때에 나타난 거짓 메시아들은 성전에 대한 유대인들의 믿음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리더쉽과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고 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서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나라가 멸망할 때 등장했던 당시의 거짓 메시야들을 소개합니다.

(2) 유대 광야에서 명성을 날리던 시몬
시몬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입성해 옛날 마카비 혁명의 성공으로 세운 하스모니안 왕조의 왕궁을 더 확장한 헤롯 궁전에 본부를 차렸고 백성들은 시몬을 메시아로 따릅니다. 하스모니안 왕조는 이스라엘 왕국의 황금기를 누린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버금가는 통일 왕조로서, 예수님이 오시기 1세기 전에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왕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의 압제가 심해질수록 유대인들은 강력했던 하스모니안 왕조 시대를 동경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이름 중 75%가 왕조의 왕들의 이름이었던 것만 보아도 얼마나 동경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 요한, 유다 등의 이름들이 바로 하스모니안 왕조 시대의 왕들의 이름입니다.
로마에 대한 봉기때에 시몬이 이 왕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왕궁에 반란군의 본부를 차린 것은 유대인들이 성전과 하스모니안 왕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동경을 통해서 자신의 리더쉽을 끌어 올리기 위함을 뿐, 원래의 하스모니안 왕조가 가지고 있었던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제사와 예배를 다시 일으 켜 세우려고 했던 정신을 따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3) 갈릴리 구쉬할라브 출신의 요한
초대교회의 전승에 의하면 구쉬할라브는 바울의 부모가 살았던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갈릴리에서 로마군에 대항해 최후까지 저항하던 요한은 안식일의 한밤 중에 추종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도망해 들어 와서 반란군의 본부를 성전 꼭대기에 차립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메나헴과 시몬을 추종했던 많은 사람들이 요한을 따르며 그를 메시아로 추종하는 것입니다. 로마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 오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성전 꼭대기에 본부를 차린 요한은 자연스럽게 유대인들의 메시아적 열망을 한껏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여 당시에 가장 강력한 메시아로 예루살렘을 이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참 메시아는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유대인들의 성전에 대한 동경과 믿음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종종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곤 하였습니다. 참된 성전의 의미가 퇴색되면 어떤 결과가 벌어졌는지 아쉬움이 많은 유대 역사가 보여 주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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