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호지 않고 통으로 짠 속옷 (2)

Author
NH
Date
2025-08-09 15:01
Views
1175
호지 않고 통으로 짠 속옷 (2)

옷감 짜기와 하나님의 계시
주전 2세기에 기록된 유대인의 지혜서인 (Sirach)은 인생의 필수 품으로서 '빵, 물, 옷'의 세 가지를 제시한다(시락 29:21). 현대인들이 말하 는 세 가지 필수품인 '의, 식, 주'에서 집에 해당하는 '주'가 빠지고 대신 '물'이 들어간 것이 흥미롭다. 이것은 광야의 환경인 이스라엘을 생각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사고는 '빵과 물과 옷을 위 해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 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 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_마 6:25

옷이 필수품이라고 하지만 태초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아담과 하 와는 옷을 걸치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다녔기 때문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_창 2:25

이들이 비록 원시적인 형태일지라도 옷을 걸치기 시작한 것은 범죄한 이후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서로를 향한 부끄러움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는 각자 무화과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부끄러운 부분을 가렸다. 이로써 하나님과의 관계성은 물론 인간 사이의 관계성도 깨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커플 가죽옷'(?)을 지어서 입혀 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더 나아가 인간 사이의 유대감도 회복시켜 주셨다.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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