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과 채색 옷 (7)

긴 소매의 속옷, 왕족이 입는 옷
암논의 하인이 그를 끌어내고 곧 문빗장을 지르니라 다말이 채색 옷 을 입었으니 출가하지 아니한 공주는 이런 옷으로 단장하는 법이라 삼하 13:18

야곱이 요셉에게 입혀 준 채색 옷이 이와 같이 특별한 옷이라면 형들의 미움과시기심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형들은 아버지 야곱이 요셉 에게 나이키(Nike)니 아디다스(Adidas)니 하는 명품 옷을 사 주어서 시기 한 것이 아니었다.
명절 날 색동저고리 설빔을 요셉에게만 사 주어서 화 가 난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요셉에게 다른 아들들과는 차별 되는 특별한 위치, 즉 왕족을 나타내는 심상치 않은 옷을 입혀 준 것에 대한 분개였다.
야곱이 후에 아들 요셉이 애굽의 총리에까지 올라가리라는 환상을 미리 보고 이런 옷을 입혀 주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 은 요셉을 향한 야곱의 편애를 통해서도 요셉을 통해 이루실 미래의 비 전을 간접적으로 계시하신 듯싶다.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비전은 형들에게는 죽이고 싶을 만큼 견딜수 없는 미움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시기심에 눈이 멀어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보지 못한 형들로서 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 옷을 지어 입힌 것이 '뚜껑 열리게 만 드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다음주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