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옷감 세탁과 세제 (3)

Author
NH
Date
2025-04-05 21:34
Views
1524
옷감 세탁과 세제 (3)

◆ 세탁에 사용하던 세제는?
오늘날과 같은 비누가 없던 성서시대에는 어떻게 세탁을 했을까? 당시의 세제로 보이는 ‘잿물’과 ‘비누’가 예레미야서에 등장한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순수함을 잃어버린 신부’로 묘사하면서 제아무리 잿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도 죄악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_렘 2:22

잿물로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네테르’인데 이것은 나트륨 화합물로 이루어진 광물질로서 물에 넣으면 거품이 난다. 비누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는 ‘보리트’로서, 이것은 염분이 있는 광야의 식물에서 추출된 식물성 알칼리 성분이다. 보리트는 아직도 광야에 거하는 베두인들이 비누 대용으로 사용하는 식물이다.
메시아의 날이 도래할 것을 예언한 선지자 말라기는 그날을 ‘표백하는 자의 잿물’에 비유하고 있다.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_말3:2

성서시대에는 옷감을 욕조에 넣어 발로 밟을 때 네테르와 보리트로 불리는 원시 세제를 넣어서 빨았다. 이때 옷감에 밴 묵은 때가 빠져나왔다. 이후 완벽한 탈색과 표백을 위해 세마포 천과 명화 천은 햇빛에 말리고 양모 천은 황산 연기를 가해 주었다.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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