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희생제사(3)

Author
NH
Date
2023-10-14 22:18
Views
1643
희생제사(3)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나간 피조물들의 갈등과 탄식, 고통이 회복되고 조화를 이루는 곳이 바로 성전이었다. 성전에서 드리는 희생제사에는 이러한 네 가지 피조물의 세계를 대표하는 상징물들이 모두 등장한다. 희생제사를 집도하는 제사장은 ‘인간’의 세계를, 희생제사에 바치는 제물은 ‘동물’의 세계를, 밀과 보리로 바치는 소제는 ‘식물’의 세계를, 제물에 뿌리는 소금은 ‘광물’의 세계를 각각 대표하는 것이다.

희생제사: 대체
희생제사를 드리는 종교 의식은 대부분의 문화에서 발견된다. 이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하나님한테서 멀어진 인간이 신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 더 나악 내면의 죄의식에서 비롯된 인류의 공통된 현상이다. 많은 문화에서 동물을, 심지어 사람을 희생제물로 바침으로써 화가 난 신을 달래려는 시도를 했다.
모세오경의 레위기에 나타나는 희생제사는 희생제사에 대한 인류의 보편적 의식과 함께 ‘대체’(substitution)의 의미를 추가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성전의 번제단에서 바쳐지는 희생제물은 바로 희생제물을 가져온 사람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즉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흘려야 할 피를 희생제물의 피로써 대신한다는 것이다. 희생제사의 핵심은 제물이 흘리는 ‘피’에 있기 때문에 레위기는 피를 먹는 것을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 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 16:11)


이런 관점에서 희생제사에 대한 유대교와 신약의 관점은 놀랍도록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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