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7/16/2020 [본문: 시편 148편 1-14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7-16 11:10
조회
925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시편 148편 1-14절]
1.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2.그의 모든 천사여 찬양하며 모든 군대여 그를 찬양할지어다
3.해와 달아 그를 찬양하며 밝은 별들아 다 그를 찬양할지어다
4.하늘의 하늘도 그를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그를 찬양할지어다
5.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6.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폐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
7.너희 용들과 바다여 땅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라
8.불과 우박과 눈과 안개와 그의 말씀을 따르는 광풍이며
9.산들과 모든 작은 산과 과수와 모든 백향목이며
10.짐승과 모든 가축과 기는 것과 나는 새며
11.세상의 왕들과 모든 백성들과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들이며
12.총각과 처녀와 노인과 아이들아
13.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할지어다 그의 이름이 홀로 높으시며 그의 영광이 땅과 하늘 위에 뛰어나심이로다
14.그가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셨으니 그는 모든 성도 곧 그를 가까이 하는 백성 이스라엘 자손의 찬양 받을 이시로다 할렐루야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은 여호와를 찬양하라

오늘 본문 말씀은 할렐루야로 시작하여 할렐루야로 끝을 맺습니다. “할렐루야”가 ‘여호와를 찬양하라’인데 1절은 연이어 ‘여호와를 찬양하라’와 ‘찬양하라’가 반복됩니다. 본문 전체가 찬양에 대한 말씀인데 저는 본문을 묵상하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모든 만물이 여호와를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천지창조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있는 영상이었는데 캄캄한 암흑 속에서 우주의 행성들을 보여주고 점점 지구와 가까워지며 만물의 생성을 보여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우주에 얼마나 많은 행성들이 있으며 해와 달과 별들과 우리가 사는 지구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얼마나 정확하고 완벽하게 설계하셨는지, 그 짧은 영상을 보면서 이 세상의 창조주이신 여호와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생활이 바뀌면서 제겐 새로운 일상이 생겼습니다. 늘 집에만 머물러야 하기때문에 매일 아침 동네의 공원을 산책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입니다. 평소 같으면 방학이라 아이들로 북적이고 여러 종류의 캠프로 인해 복잡했을텐데 요즘은 만나는 사람도 거의 없고 한적한 숲 속처럼 조용한 오솔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 길을 들어서면 괜히 마음이 설렙니다. 멋대로 자란 나무들과 아무도 봐 주지 않는 외진 곳에도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온 세상이 전염병으로 복잡하든지 말든지 묵묵히 새 잎이 자라고 야생 열매들이 열립니다. 햇볕에 흔들리는 잎은 손을 흔들며 주님을 찬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서 흘러오는지 모르는 냇가를 만나는데 물속에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봅니다. 맑은 햇살에 반짝이는 물결, 그 속에서 여유롭게 다니는 물고기들을 보며 정말 자연이 하나님을 어떻게 찬양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먹이시는지 성경말씀을 되새기곤 합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1:16)

그렇게 만물을 지으신 주님이 우리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해 창조되고 부름 받았습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43:21)

온 우주 만물이 이렇게 주님을 찬양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지음 받은 우리는 어떠할까요? 눈에 보이는 것들은 늘 있었던 것처럼 여기고, 숨을 쉴 수 있고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 은혜보다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좇으며 정신없이 살고 있지는 않은가요? 하나님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기 보다 내게 필요한 것들을 달라는 기도만 하지는 않았나요? 오늘은 모든 만물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큰 소리로 찬양하고 높여드리며 하루를 시작하기로 다짐합니다.

둘째는 작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저는 말씀 묵상을 할 때 성경을 읽으며 머리 속에 장면을 그려보거나 등장인물을 찾아보곤 합니다.
오늘 본문을 그려보면 캄캄한 우주에서 부터 하늘, 천사, 해와 달과 별 등 위대한 자연이 나타나고 그 다음 땅의 모든 수목과 짐승과 새, 또 권세자들, 총각과 처녀, 노인과 아이들로 점점 축소됩니다.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지지 않으시나요? 그 그림 속에 저는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점이나 될까요? 크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도 않을 작은 저를 보시고 ‘내 딸아...’ 부르시며 귀하다 여겨 주시니 그 사랑과 은혜를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잃은 양 하나를 찾아 나서시는 주님.... 천하보다 우리가 귀하다 말씀해 주시고 영혼을 구원하시려는 주님....

나는 소외된 사람, 때로는 어린 영혼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주님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는 그들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내가 받은 은혜를 충분히 나누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멀리 선교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만나는 주변의 가까운 이웃들과 가족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하루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기도]
주님, 코로나로 일상이 우울한 요즘 우리가 누리는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나를 만나 주시고 만물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지금 이 순간도 우리를 위해 일하심을 믿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더 많은 찬양의 제목을 발견하게 하시고 기뻐하는 삶을 살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이 바라보시는 곳을 보고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지극히 작은 저를 자녀 삼아 주시고 구원해 주신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밀알목장, 양주옥사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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