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예수님이 오셨던 이 천년 전 유대 땅의 백성들은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었습니다. 나라는 로마제국에 빼앗겼고 그들에 의해 세워진 정치 지도자들도, 종교 지도자들도 모두 실망스러운 사람들 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목자 잃은 양들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사람들, 내일의 삶을 꿈꿀 수 없는 사람들... 그래서 그들은 무력하기 짝이 없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주님은 이렇게 선언 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마태복음 Mt 5:14

오늘을 살아갈 힘도 없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빛'이라니….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아름다운 말씀, 격려의 말씀 정도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 중에서 베드로를, 요한을 일으키셔서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같은 일을 하십니다.
능력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이 땅에서는 늘 '소수민족'이라는 딱지를 달고 사는 우리… 매일 그저 주어진 일터를 오고가는 지루하기만 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은 우리에게도... 주님은 '너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말씀하시면 그대로 이루시는 분입니다. 빛이라 선언하셨으니 빛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할 일은 주님이 오시기 700여년전 이사야가 예언한 것처럼 '일어나'는 것입니다.

올해도 우리는 멕시코로 단기선교를 떠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위해,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격려하고 세우야할 교회를 위해 일어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빛을 비추실 것입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이사야60:1)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귀한 단기선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권혁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