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성도들의 헌금과 기도로 저의 부부는 큰 어려움이나 불편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경제지표가 어려운 가운데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여러 교회와 지체들에게 감사하며 여러분을 향한 기도를 또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토요타 헤리어(Harrier), 2011년산 구매>

다섯 분의 성도님들께서 헌금해 주신 돈으로 8월 14일 캄팔라에 소재한 중고차매장에서 일본에서 수입한 차를 구매했습니다. 쌍용 무쏘에서 토요타 나디아(1998년산), 그리고 아마도 은퇴까지 함께 갈 친구 헤리어를 공급하신 주님께 감사하며, 다섯 분의 성도들의 이름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유튜브로 차량관리와 정비에 대해 배우면서 우간다에서 세차를 한 후 처음으로 "왁스"라는 것을 발랐습니다 ^^; 한국에서는 흔한 스프레이식 코팅제, 그리스, 녹이요 등을 구할 수 없네요 ㅠㅠ

<아내가 9월 초에 우간다로 귀임했습니다>

건강검진을 위해 두 달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유방암, 갑상선, 골다공증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문기간동안 아내를 환대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만들기>

작년부터 키소쏘학부모초등학교(주일)와 브라이트 아프리카초등학교(목요일)에서 매주 가르치기 시작했던 구약성경(57과)을 마쳤습니다. 복습용으로 작은 소책자(사진파일을 첨부했습니다)를 만들었습니다. 지도, 그림 등 자료를 더 추가해서 신구약 복습용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성탄절용 소책자, 고난주간 및 부활절 소책자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5명의 일꾼들도 이 자료를 숙지해서 자신의 것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및 청소년 성경캠프가 잘 마쳤습니다>

3명의 일꾼(데이빗, 모세, 빈센트)과 2명(아모스, 로즈)의 새일꾼이 2학기 방학기간 동안, 자신들의 거주지나 직장(초등학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루 또는 이틀씩 성경캠프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목회자라고 여기지 않고 평신도로서 저의 부부와 공부한 내용을 전하는 전달자로 여기며 섬기고 있습니다(우간다에서는 이 정도하면 자칭, 타칭 목사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함량미달의 "메시지"는 전달하지 않는 것이라고 제 스스로 위로를 받고 있으며, 이들이 성도들과 사역자 앞에서 가르치는 일에 신나지 않고, 말씀의 엄중함을 알고 자신을 말씀과 기도에 드려 부끄럽지 않은 "메신저"로 살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사역방향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5명의 일꾼이 있고, 예비일꾼(크리스토퍼, 데니스; 두 사람은 키소쏘학부모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두 사람과는 매주 일대일성경공부가 진행 중입니다.

저의 부부가 매주 6곳의 학교를 방문하고, 수도 캄팔라 인근도시 카쟌시에 거주하는 데이빗을 제외하고 매주 6명을 찾아가서 일대일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역방향조정은 거창한 어떤 것이 아니고, "양질의 '나의 사랑하는 책' 교재준비, 양질의 일꾼수련회 및 일대일성경공부 만남"을 위해 저의 부부가 말씀연구와 묵상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입니다.

10명이란 숫자가 가시권에 있지만 인위적, 인간적 방법으로 사람을 모으지 않고,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성경공부로의 만남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노동비자가 2년이 나왔습니다. 우간다는 "선교사비자"가 따로 있습니다. 복음을 마음껏 전할 수 있는 나라에 있어서 감사하고, 선교사라는 직임에 합당한 삶과 사역이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제종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