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을까? (2)

작성자
NH
작성일
2022-03-12 17:33
조회
326
하나님은 왜 솔로몬을 통해 성전을 짓게 하셨을까? (2)

'하나님의 임재'라는 측면에서 예루살렘 성전은 광야에 세워졌던 성막의 연속선상에 있습니다. 물론 성전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성막을 능가했습니다. 성막은 영속적인 건물로 지어질 수 없었습니다. 고형의 벽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가죽과 세마포로 지탱된 성막은 광야에서 이동 중인 백성을 위해 임시로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야의 유랑 생활을 마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정착 생활을 하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동 가능한 성막이 아니라 곳에 자리잡은 건물로서 성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전 건축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신명기 12:9-11절에 나옵니다.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신12:11절)
이 말씀은 성막에서 성전으로 전환되는 궁극적인 열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 기초해 성전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성전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한 곳'(House of God's name)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는 성전 건축을 가능하게 해 주는 국내외 상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신12:10절)
이 말씀은 국내의 정치가 안정되고 주변 국가의 장기적인 평화가 무르익었을 때 비로소 성전이 세워질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처음으로 성전을 짓고자 마음먹었을 때의 상황을 사무엘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삼하 7:1절)
다윗 통치 후반기에 들어서며 블레셋을 완전히 복속시키고 장기적인 평화 모 드(mode)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이름을 만방에 선포할 '성전' 건축을 위한 시기가 무르익은 것이 아닌가! 다윗이 보기에도 그랬고 선지자 나단이 보기에도 충분히 그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성전 건축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에 부족한 2%가 있었습니다. 성전 건축자로서 다윗에게 부족했던 2%는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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