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23/2021 월요일 [사사기 9:1-15]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8-23 09:31
조회
568

8월23일 말씀묵상나

[ 삿9:1~15 ] 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에 가서 그의 어머니의 형제에게 이르러 그들과 그의 외조부의 집의 온 가족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너희는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라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이 다 너희를 다스림과 한 사람이 너희를 다스림이 어느 것이 너희에게 나으냐 또 나는 너희와 골육임을 기억하라 하니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의 모든 사람들의 귀에 말하매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에게로 기울어서 이르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칠십 개를 내어 그에게 주매 아비멜렉이 그것으로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자기를 따르게 하고 *오브라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여룹바알의 아들 곧 자기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였으되 다만 여룹바알의 막내 아들 요담은 스스로 숨었으므로 남으니라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 모든 족속이 모여서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기둥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삼으니라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이제까지 기드온의 삶을 좀 정리해 볼까요.
그는 미디안이 이스라엘백성을 압제하던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그의 집에 있던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허물라고 하셨고 기드온은 두려운 가운데서도 그 명령에 순종합니다. 이후 그의 별명은 여룹바알, ‘바알과 다투는 자’가 되었습니다. 자기 안의 우상을 찍어내고 영적 순결을 회복한 기드온은 자신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미디안의 13만 5천명 대군을 300명의 병사로 물리친 것입니다. 사실 300명의 군사가 한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횃불을 들고 나팔을 불며 함성을 지른 것이 전부였습니다. 미디안군대를 물리치신 것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놀라운 승리 후 이스라엘백성은 기드온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거절합니다. 여기까지가 기드온의 멋진 모습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후의 기록은 답답하고 아쉬운 것 들입니다. 백성들에게 금을 거두어 대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만들어 고향집에 보관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 보다 이 번쩍이는 에봇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지 않았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내를 많이 두기도 했습니다. 아들만 70명을 낳았으니 심각한 문제입니다. 육체의 욕망을 이기지 못한 기드온의 모습입니다. 세겜에는 첩도 두었습니다. 그가 낳은 아들에게는 아비멜렉이라는 수상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내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결국 그 아이의 아버지인 기드온 자신이 왕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왕이라고 선언하는 것이었다. 라고 변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오해가 될 그런 이름을 아들에게 지어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그 아이가 왕 노릇을 하겠다고 세겜 사람들을 회유하는 사건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왕이 되기 위해 아비멜렉은 자신의 형제이기도 한 기드온의 70명 아들 중 69명을 살해합니다. 비극적인 가족의 역사입니다.
기드온이 살아있던 40년 동안 외적의 침입은 없었습니다만 안으로는 이스라엘백성도, 기드온의 가정도 썩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은 다시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고 기드온의 가정에는 살육의 비극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영적싸움은 평생에 감당해야 할 사명이라는 사실입니다.
기드온은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처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는 자기 집의 우상을 깨뜨리는 영적싸움을 해 냅니다. 겁이 나서 밤에 몰래 우상을 찍어 불태울 정도로 그는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고 자기 몫의 영적싸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되라는 유혹도 거절합니다. 에브라임지파의 시비도 겸손한 태도로 이겨냅니다. 이 싸움은 계속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미디안을 물리치고 나라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에 기드온보다 높은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이때부터 그는 영적싸움을 멈춰버린 것 같습니다. 눈에 차는 여인은 모두 아내로 삼습니다. 왕이 되고 싶었던 심사도 숨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는 ‘여룹바알’, 바알과 다투는 영적전투의 용사에서 ‘아비멜렉’, 내 아버지는 왕이라고 선언하는 아이의 아버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영적싸움은 시험 하나를 이겼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을 당하실 때에도 감히 사탄은 하나님의 아들을 세 번이나 유혹했습니다. 마침내 그 시험에서 주님이 승리하셨을 때에도 사탄은 ‘잠시’ 주님을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눅4:13 ] “마귀가 모든 시험을 다 한 후에 얼마 동안 떠나니라.”
다시 사탄은 교묘한 여러 방법으로 주님을 시험하고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사랑하시던 제자 베드로를 통해서도, 십자가의 고통을 상기시킴으로도 도전하고 다시 도전합니다.
사탄은 우리의 평생을 통해 그렇게 도전합니다. 결코 멈추지 말아야 할 영적싸움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자주 넘어졌던 베드로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 벧전5:8 ]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가슴에 새기고 기억해야할 말씀입니다.
영적싸움을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영적 긴장을 잃어버리는 순간 우리는 무너져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번 한 주간도 이 거룩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우리 가족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탄의 도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함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늘 영적 전투에 임한 자의 긴장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사탄의 도전을 받을 때 단박에 알아채는 영적 민감함을 주옵시고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굳게 잡고 전투에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승리를 위해 사탄의 도전을 물리치시고 승리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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