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06/28/2021 월요일 [출애굽기 31:1-11]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6-28 10:35
조회
650

6월 28일, 월요일, 말씀묵상나눔

출애굽기32:1-14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이로다 하는지라
  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이라 하였도다
  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10. 그런즉 내가 하는 대로 두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를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 모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가 자기의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는 악한 의도로 인도해 내었다고 말하게 하시려 하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말씀 묵상 및 적용]

본문의 내용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부끄러운 실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이라고 예배한 것입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해 광야를 3개월쯤 진행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멈춰 세우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이 따라야할 법을 주십니다. 십계명을 비롯해 하나님의 나라 시민으로 그 당시를 살아갈 법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법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가르침을 위해 하나님은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불러올리십니다. 그리고 40일 동안 그에게 상세하게 법을 가르치십니다. 성막을 만들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도 가르치셨는데 이때는 성막과 기구들의 모양도 보여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 많은 가르침을 받고 기억해야 했으니 모세에게 이 40일은 며칠처럼 지나갔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산 아래서 진을 치고 기다렸던 백성들에게 이 40일은 불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애굽의 과정은 어려웠고 하루하루가 기적 같은 사건들이었습니다. 바로와 담판을 짓고 홍해를 건너고 먹을 물과 먹을 음식을 구하고... 이 모든 사건은 모세의 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하셨지만 백성의 눈앞에서 이 일을 이루어낸 사람은 모세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모세가 없습니다. 그들의 표현대로 산에 올라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릅니다. 이제 남은 여정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지나던 백성들이 마침내 아론을 찾아와 하나님을 만들어 내라는 당돌한 요청을 합니다. 그들에게는 보이는 하나님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본문 5절에 ‘여호와의 절일’을 지켰던 것을 보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엉뚱하게도 송아지를 그 하나님의 모습이라고 섬긴 것입니다. 그들이 애굽에 살 때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신 중의 하나가 송아지 였습니다. 그렇게 자신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하나님을 삼았던 것입니다.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을 어긴 것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20:4-5)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20:3)는 첫 계명과 비슷하게 보이십니까?

제가 얼마 전 수요성경공부시간에 이 두 계명을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계명이 ‘하나님 말고 엉뚱한 신을 섬기지 말라.’라면 두 번째 계명은 ‘엉뚱한 것을 하나님이라고 섬기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다른 것을 신으로 삼아 의도적으로 섬기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계명을 자칫하면 범할 수 있는 잘못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님, 자신에게 익숙한 하나님,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만 하나님이라고 고집하는 경우가 그런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 좁은 머리와 적은 경험으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시내산 자락에서 역사에 남은 부끄러운 죄를 지었던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진노하셔서 다 멸하시려고 했습니다.(10절)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서 겨우 하나님은 그 뜻을 돌이키십니다. 자기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은 이처럼 큰 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해달라고 간청하는 모세의 기도 속에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힌트가 담겨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이미 그들의 조상과 약속하셨던 말씀을 근거로 살려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주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출32:13)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모세는 이미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근거해 이해했고 그 하나님께 나아가 구합니다. 이 기도를 들어주셨던 것을 보면 이렇게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옳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는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통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가 아무리 커도 그 은혜를 이해하는 방법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경험한 하나님만이 하나님이라고 다른 모든 사람에게 고집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에게 필요한 내가 알지 못하는 은혜를 주실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런 넓고도 무한하신 하나님은 이해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는 것이 가장 바른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미천한 경험과 지식으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잘못을 저질렀던 때는 없었습니까? 출애굽기 32장의 이스라엘의 부끄러운 죄가 저희의 것이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알게하시고 그 말씀을 통해 온전하신 하나님을 이해하게 하옵소서. 내가 받은 은혜도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이 경험한 은혜와 하나님도 내가 잘 알지 못할지라도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게 하옵소서. 이렇게 하나님을 닮은 넒은 마음으로 한 주간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더욱 분명히 알도록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곁에 오셔서 함께 하셨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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