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06/15/2021 화요일 [출애굽기 26:1-14]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6-15 08:58
조회
734

6. 15. 화요일. 오늘의 말씀묵상 찬양링크 “날 세우시네”:

[본문: 출애굽기 26:1-14]
1.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2.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각 폭의 장단을 같게 하고
3.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4.그 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이어질 다른 끝폭 가에도 그와 같이 하고
5.휘장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휘장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그 고들을 서로 마주 보게 하고
6.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휘장을 연결하게 한 성막을 이룰지며
7.그 성막을 덮는 막 곧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8.각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의 길이를 같게 하고
9.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결하고 그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
10.휘장을 이을 끝폭 가에 고 쉰 개를 달며 다른 이을 끝폭 가에도 고 쉰 개를 달고
11.놋 갈고리 쉰 개를 만들고 그 갈고리로 그 고를 꿰어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고
12.그 막 곧 휘장의 그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뜨리고
13.막 곧 휘장의 길이의 남은 것은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쪽에 덮어 늘어뜨리고
14.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지니라

[본문이해]
[1-6, 성막을 덮을 제1 휘장의 제작양식을 알려주심]
하나님께서 길이 28규빗, 너비 4규빗의 크기의 휘장을 열 폭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실 및 청색 자색 홍색 실로 수놓아 정교하게 만들라고 하십니다. 서로 다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여 만들고 끝에 50개의 청색 고리를 달고 50개의 금 갈고리로 연결하여 하나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1절, “휘장 열 폭”: 휘장으로 번역된 이 단어의 히브리어 “예리오트”는 옛 한글성경은 ‘앙장’으로, KJV, RSV는 ‘커튼(Curtains)’으로, 한글 공동번역은 ‘피륙’으로, 현대인의 성경은 ‘천’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성막에는 덮는 휘장이 총 네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본 절의 휘장은 제1휘장이라 할 수 있으며 가장 안쪽을 덮었습니다. 제일 안쪽의 이 휘장은 그룹(천사)의 모습을 아름다운 색실로 수를 놓았습니다.

2절, “매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 규빗의 길이는 지역과 학자들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45.6cm를 1규빗으로 한다면 휘장 한폭의 길이가 12.76m, 넓이가 1.82m 입니다. 그림으로 보면 이해가 쉽겠지만, 참고로 글로 설명하면 가장 안쪽의 휘장은 다섯 폭을 하나로 하여 제작되며, 그리고 또 다른 다섯 폭과 서로 연결하도록 크게 두 덩어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각각 다섯 폭의 휘장을 연결하면 한 쪽의 길이는 똑같이 28규빗(12.76cm)이지만, 10개를 연결한 쪽은 40규빗(18.24m)해 달하므로 이동시 운반하거나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휘장 열폭을 반으로 나누어 제작하도록 하신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성막 본체는 길이가 30규빗, 높이가 10규빗, 넓이가 10규빗이므로 열 폭의 휘장의 40규빗 되는 길이로는 성막 입구를 제외하고 앞에서 부터 윗부분과 뒷부분 전체를 덮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8규빗되는 쪽으로는 성막 본체의 폭이 10규빗, 높이가 10규빗이므로 위쪽을 모두 덮고 좌우에 약 1규빗 정도가 지면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4절, “고”: 이 단어의 히브리어 “룰르레오크”라는 단어는 ‘휘감다’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룰”에서 유래하여 ‘고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고리는 청색실로 만들어졌는데 다섯 폭씩 하나로 연결된 두 덩이의 휘장 끝 부분에 각각 동일한 간격으로 50개씩 총 100개가 달여 있어서 이 고리에 갈고리를 걸어서 두 휘장을 연결하게 합니다.

[7-14, 성막을 덮을 제2 휘장의 제작양식을 알려주심]
제1 휘장 위에 덮을 11폭의 염소털 휘장을 만들라고 하십니다. 각 폭의 길이는 30규빗, 너비는 4규빗으로 휘장 한쪽은 5폭, 다른 쪽은 6폭이 되게 만들어 서로 연결하라 하십니다. 여섯째 폭의 절반이 성막 전면에 드리우라 하시고, 각각의 휘장을 연결하기 위해 휘장 끝에 고리 50개를 달고, 놋 갈고리 50개로 연결하여 하나로 만들라고 하십니다. 제2휘장의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드리우며, 성막 좌우에는 각각 1규빗씩 늘어뜨리라고 말씀하십니다.

7절, “염소 털로 만들되 열한 폭을 만들지며”: 성막 본체의 가장 안쪽의 덮개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만들었다면, 염소털 휘장은 가장 안쪽의 제1휘장을 덮는 휘장입니다. 염소털로 만드는 이유는 염소털이 방슴과 보온 효과가 뛰어나 제1휘장과 성막 안에 있는 성막 기구들을 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날에도 근동 지방의 유목민들이 여전히 염소털로 만든 텐트를 사용하는 것을 볼 때에 지끔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실용적인 재료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용적인 측면 이에 신학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염소털을 만들기 위해서는 염소의 희생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볼 때에 제2휘장은 인류 구원을 위해 희생의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떠올리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2휘장은 열한 폭으로 제1휘장 보다 1폭이 더 길기 때문에 제1휘장을 덮어서 바람이나 습기 등의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8절,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열한 폭”: 제2휘장의 전체 규모를 보면 30규빗(13.68m), 44규빗(20.06m)입니다. 즉 제2휘장으로 제1휘장(28규빗X40규빗)을 덮으면 2규빗과 4규빗이 큽니다. 그러므로 성막 본체를 덮으면 성막 정면에서 볼 때에 좌우로는 지면과 맞닿도록 정확하게 맞게 제작되고, 앞뒤로는 더 길기 때문에 입구쪽으로는 9절에 “여섯째 폭 절반은 성막 전면에 접어 드리우고”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중으로 휘장을 접어서 1규빗만 드리워 내립니다. 앞에 1규빗이 드리어 내려지므로 커텐의 윗덮개 역할을 하여 빗물이나 먼지가 스며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12절에 의히면 “나머지 반 폭은 성막 뒤에 늘어 뜨리고”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뒷쪽으로는 나머지 반폭에 해당한느 여분의 2규빗이 지면을 덮게 됩니다. 이처럼 제2휘장은 1휘장과 입구를 제외한 성막 전체를 완전히 뒤덮으므로 훼손을 막도록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절, “놋 갈고리”: ‘놋’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네호쉐트”는 한글성경에는 ‘동’(창 4:22, 민 31:22)으로, 또는 ‘놋’(스 8:27)으로 번역되지만 실제로 이 단어의 의미는 구리 또는 구리 합금인 청동을 의미합니다.

[14, 숫양의 가죽 덮개와 해달의 가죽 덮개]
가장 위쪽에 덮을 마지막 덮개를 만들라 하십니다. 숫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고 해달의 가죽으로 가장 윗 덮개를 만들라고 지시합니다.

14절, “막의 덮개를”: 본절에서 한글성경에서 “막의”라고 번역된 말의 히브리어는 “라오헬”의 직역은 “장막을 위하여” 도는 “천막을 위하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성막을 위하여’ 덮개를 만들라는 의미가 욉니다. 즉 본 절에 등장하는 수양의 가죽 덮개와 해달의 가죽 덮개는 각각 3번째 휘장, 4번째 휘장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모두 가죽 덮개 이므로 성막을 포함하여 덮고 있는 휘장들을 습기나 물기, 바람과 모래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수양과 해달의 덮개의 크기가 본문에 표현되어 있지 않고 출 27:19, 35:18, 38:20 등에 “장막(성막) 말뚝”이란 표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제2휘장처럼 늘어뜨리거나 전체를 덮는 용도가 아니라, 성막 본체와 약간의 간격을 두고 팽팽하게 잡아 당여 말뚝에 연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오늘날의 텐트를 친 후 그늘막을 칠 때에 끈으로 잡아 당겨 말뚝에 고정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덮개로 보입니다.

[묵상 및 적용]
마치 건물을 짓기 위해 그 설계도를 보여 주는 것과 같은 본문은 성막을 덮는 휘장과 덮개들을 설명하는 제작방식과 재료에 관한 말씀이기에 말씀묵상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시기 원하시거나, 또는 우리가 깨닫기를 원하시는 바가 있음을 믿기에 본문을 읽고, 또 읽어야만 했습니다.

여러분, 각자의 묵상의 방법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각자의 개성과 삶의 정황 속에 주시는 말씀의 은혜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본문에 등장하는 재료와 색깔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지어 복음적으로, 또는 구원론적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신학자들의 각각의 해석들을 읽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동의하면서 좀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본문에 접근하려고 묵상하려고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질문이 떠 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왜 덮개를 4개라 만들어 덮으라고 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면 성막에 덮개를 1개를 하든, 2개를 하든 충분히 보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옮길 때 짐도 많을텐데 구지 4개나 되는 덮개를 제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당연히 “왜?”라는 질문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진 단순한 결론은 “보호” 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충분히 보호하실 수 있는 능력이 계시지만 성막 자체를 광야의 강한 모래 바람들과 밤을 지새고 난 후에 사막 기후에서 생기는 이슬과 물기, 습기들로 부터 내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견고하고 강력하게 덮개들을 2중, 3중, 4중으로 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우기 제1휘장에는 그룹(천사)를 새겨 놓음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가시적으로 실감하도록 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습니다.

성막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토록 세심하고, 견고하게 덮개들을 제작하도록 하셨다는 생각이 오늘 말씀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한번 더 생각하게 저를 인도하였습니다. 광야의 세찬 바람과 새벽의 올라오는 차가운 기운들로 부터 성막을 보호하듯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어떤 시련과 고난의 광풍을 만날지라도 결코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켜 주신느 견고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보호를 묵상하게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 10:29절에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는 절대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환난과 역경이 닥쳐올지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를 능히 보호하실 것을 확실히 믿고 담대하게 그 모든 환난과 역경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모세를 대신하는 여호수아의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고 여호수아 1장 5절에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결코 험준한 세상에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며 지키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이라는 거대한 괴물 앞에서 주눅들지 마십시오.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니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작은 성전들입니다. 그렇다면 성막을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만드신 것처럼, 작은 성전인 우리들을 ‘보호’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와 도우심을 믿으며 담대하게 세상을 이겨 내십시오. 믿는 자는 히브리서 11장 38절에 표현하듯이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 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 영광스러운 이름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성막을 통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성막을 통하여 구원의 빛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에 담겨있는 사랑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주님! 이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저희를 강하고 담대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지난 1년이 훌쩍 넘도록 여전히 전세계의 사람들을 움츠리게 만드는 질병으로 부터 당당하게 맞설 수 있게 용기를 주옵소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에배의 자리로 나갈 수 있는 용기와 상황과 환경의 변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의 영혼 연약하여 지치고 근심 속에 내 마음 누릴 때 나를 세워 주옵소서.” 능력의 이름 예수, 구원의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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