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성경의 비밀을 푸는 식물 이야기- 5/23/2021

작성자
NH
작성일
2021-05-22 19:19
조회
685
탕자는 왜 쥐엄 열매를 먹었을까?

탕자의 비유에 등장하는 쥐엄열매 '돌아온 탕자' 이야기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 멀쩡히 살아있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받아 먼 나라로 떠난 둘째아들은 결국 모든 재산을 탕진해 버렸습니다. 입에 풀칠을 하려고 유대인들이 가장 혐오하는 돼지 치는 일까지 해야 했다는 것을 통해 탕자가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 땅에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떨어졌습니다. 탕자는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놓고 돼지와 쟁탈전을 벌여야 했습니다.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누가복음 15:16

가난한 자의 식량, 쥐엄열매
콩과에 속하는 쥐엄 열매는 이스라엘에서 가난한 사람이 정말 먹을 것이 없을 때 마지막에 먹는 식량이었습니다. 보통 끓는 물에 쥐엄 열매를 넣어서 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가장 가난할 때 먹는 식량이 쥐엄 열매였습니다. 유대인의 구약성경 주석서인 '미드라쉬(Midrash)'에는 유대인들이 쥐엄 열매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어떤 유대인이 오직 쥐엄 열매를 먹을 정도로 궁핍한 상황과 고난을 겪을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회개할 것이다"

인생의 흉년을 기대하거나 계획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참한 현실을 마주할 때 비로소 탕자는 아버지를 생각하였고 낮은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탕자는 쥐엄 열매조차 얻을 수 없을 때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비참한 현실을 상징하는 열매가 쥐엄 열매입니다. 그러나 탕자의 비참한 삶이 탕자를 아버지께로 돌아가도록 인도한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자초한 절망의 자리, 포기하고 넘어진 죄인의 자리에서, 우리가 담아내고 우리가 만들어낼 수 없는 자리, 구원의 자리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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