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5/2021 월요일 [출애굽기 1:1-14]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4-05 14:40
조회
706

4월 5일 묵상 나눔입니다.

[ 출1:1~14 ] 야곱과 함께 각각 자기 가족을 데리고 애굽에 이른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볼론과 베냐민과 *단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요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그러나 학대를 받을수록 더욱 번성하여 퍼져나가니 애굽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을 엄하게 시켜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 곧 흙 이기기와 벽돌 굽기와 농사의 여러 가지 일이라 그 시키는 일이 모두 엄하였더라

4월부터 출애굽기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사건들을 매우 드라마틱하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출애굽기를 읽는 것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저 이야기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겨 내게 전해지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묵상은 말씀읽기와 다릅니다.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때 까지 정해진 본문을 반복해 생각하며 읽으십시오. 기록된 사건의 배경, 등장하는 사람들이 느꼈을 어려움이나 기쁨 등을 생각하며 읽으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이 지금 내가 마주한 상황에 어떤 메시지가 되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묵상의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출애굽기를 통해서 우리 가족들의 묵상이 깊고 풍성해 지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민족도 나라도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들이 애굽에 정착하게된 것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의 초청 때문입니다. 잠시 창세기의 사건들을 상기해 볼까요. 야곱에게는 12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11번 째 아들 요셉은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자랍니다. 아버지는 그에게 쉬운 일을 시킨다고 형들이 가축을 잘 돌보는지 보고하는 일을 시켰습니다. 당연히 요셉은 형들의 미움의 대상이 되었겠지요. 어느 날 형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요셉을 죽여 버리려 한 것이지요. 맛 형 르우벤이 적극적으로 말렸고 유다가 제안을 해서 지나가는 장사꾼들에게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요셉은 장사치들에 의해 애굽(이집트를 성경에는 애굽이라 기록하고 있으니 성경에 기록된 대로 애굽이라고 하십시다.)에 팔려왔습니다. 나이가 17살 밖에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요셉은 그 후 13년 동안 처음에는 시위대장의 집에서 노예로, 후에는 모함을 받아 죄수로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그의 나이 30세가 될 때 놀라운 사건이 있었지요. 애굽의 왕 바로가 특이한 꿈을 꾸었는데 해몽을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자리에 요셉이 불려가 그 꿈이 7년 동안의 풍년과 이어지는 7년 동안의 흉년에 대한 것이라 해몽합니다. 그 자리에서 이 비상상황을 대처할 적임자로 요셉이 선택됩니다. 애굽의 이인자 총리대신이 된 것입니다.
요셉은 이후 풍년동안 곡식을 잘 비축해 두었습니다. 흉년이 닥쳤을 때 이 곡식을 백성에게 나누어주어 기근을 면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중동지방의 심각한 기근은 애굽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주변 부족들에게도 고통스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지역에 살던 야곱의 가족들도 마찬가지 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애굽에 와서 곡식을 사 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곡식을 사러온 형제들과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이 극적으로 만나게 되지요.

몇 차례의 유여곡절이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이 되는 사건들입니다. 마침내 요셉과 형들은 화해를 하게 되었고 요셉은 기근의 땅에 살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청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는 그렇게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이 칠십 명 이었다고 기록함으로 시작합니다. (5절)

그렇게 몇 백 년이 지났습니다. 요셉의 가족들은 애굽에서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로소 민족을 이루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위기가 닥칩니다. 원래 요셉을 총리로 발탁한 애굽의 왕조는 그리스에서부터 유입된 사람들로 이루어 졌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지나 이제는 애굽의 토착 민족들이 왕권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표현하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이란 바로 그 왕조 중의 왕을 뜻합니다.(8절) 이 사람들은 매우 민족주의적인 사람이라 외국에서 유입된 사람들을 경계했습니다. 현재 애굽에 들어와 가장 번성하고 세력을 형성한 민족은 바로 야곱의 후손, 요셉의 보호로 애굽에 들어와 살게 된 히브리사람들이었습니다. 애굽 왕조는 이들을 핍박하기로 결정합니다.

우선은 중요한 자리에서 다 쫓아냈을 것입니다. 모두를 노동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나라의 중요한 자원들을 저장해 놓을 목적의 큰 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는데 동원했습니다. 고된 노동과 전에 누리던 혜택들을 잃어버림은 히브리 사람들에게 큰 고통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이런 핍박을 하던 애굽 왕조도 이런 고통스런 상황이 계속되면 히브리인들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히브리인들은 더 번성했습니다. 아마 더욱 민족적으로 결속도 되었을 것입니다. 평안할 때는 갖으려 하지 않았던 특별한 정신력, 연합 이런 것들이 그들 안에 생겼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들이 예상한 결과와는 다른 일이 일어나자 애굽의 핍박은 더 심해지게 됩니다. 노동의 강도가 더 힘들어 지기도 했고 심지어 남자 아이는 다 죽이라는 은밀한 명령을 히브리 산파들에게 내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온갖 역경을 다 뚫고 히브리인들은 빠르게 한 민족으로 결속되어 갔습니다. 이후 이들에게 모세라는 지도자를 보내 애굽을 탈출하게 되는 사건이 출애굽기의 초반 기록입니다.

이 사건들을 묵상하면 마치 조금 일찍 태어나게 된 아기를 인큐베이터 안에 넣고 의료진이 세밀한 보살핌 속에 건강한 아기로 성장시키는 과정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자손들은 태어난 아기이고 애굽은 그 아기를 세상에 내 놓아도 생존할 수 있도록 자라게 하는 인큐베이터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생아를 자라게 하는 인큐베이터는 모든 것이 다 공급되는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었지만 히브리인들에게 애굽은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물론 요셉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특별한 보호를 받았음이 분명합니다. 이 후에도 이런 특권은 한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왕조가 바뀌고 위기를 맞았습니다. 히브리사람들은 원망하고 불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그들을 한 민족으로 세워나가시는 하나님의 과정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그런 불같은 어려움을 지나 비로소 나라가 됩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세상에 증거할 나라로 말입니다.
이처럼 고난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이루십니다. 오늘 우리가 지나는 사건, 사람,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선한 뜻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잘 지나야 합니다. 영적으로 성정하여 고난의 끝에서 하나님의 일을 만날 수 있어야합니다. 코로나사태라는 고난도, 개인적인 여러 어려움도 하나님의 외면으로 우리가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고난을 이기고 출애굽이라는 엄청난 은혜의 사건을 경험했고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이루었던 야곱의 후손들처럼 우리도 이 고난을 통해 큰 은혜를 경험하고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아름다운 열매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때로 이유를 잘 모르는 고난을 지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모를 뿐이지 하나님은 이 고난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이루실 분명하고 선한 뜻이 있으실 것입니다. 이 소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이 때 이룰 하나님의 선한 뜻이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도 위태로운 시간과 세상을 우리만 지나지 않도록 성령을 보내 우리와 함께 하게 하신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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