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1/5/2020 목요일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12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1-05 11:39
조회
663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데살로니가전서 4장 1-12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3.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5.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7.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8.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1.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십시오' 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아니, 강권하고 있습니다. 억지스러운 종교적 노력으로 하지말고, 생기 넘치는 즐거운 춤을 추듯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1절)

2.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란 무엇일까요? 3절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거룩함'이 바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입니다. 이 거룩은 하나님의 고유한 성품이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부여된 명령이고 특권입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5,16)

3. 거룩은 결코 추상적이거나 막연한 성경속의 언어가 아닙니다. 또한 종교적이거나 제한적인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행동양식이 아닙니다. 그보다 오히려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일상'이라는 시간과 공간속에서 아주 구체화되고 실체가 드러나게 되는 실제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4. 하나님의 기쁘신 뜻은,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백성들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일상을 살아내는 구체적인 모양'입니다. '매일의 삶'입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고된 일과와 요구가 많고 성가신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는 가정, 그리고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반응하고 살아내는 모습이 바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 '거룩'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5. 유진 피터슨 목사는 거룩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거룩은 우리가 가진 가장 소중한 단어 중 하나다. 거룩은 하나님의 생명력, 성령의 생명력 그리고 예수님의 생명력이라고 하는 삼위일체 생명력의 이름이다."

6. 이렇듯 우리를 그리스도인답게 하나님의 뜻안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거룩을 우리는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우리 앞에 놓여진 숨막히는 일과 속에서, 좌절하고 낙심되며 불편하기 짝이 없는 관계 안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거룩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가 정말 담아낼 수 있는 것일까요?

7. 오늘 본문을 통해 사도바울은 '주 예수로 말미암아' 그것은 이미 가능해진 일이라고 단호하고 명료하게 이야기합니다. (2절)
거룩이라는 성품을 덕목이나 추상명사로 얼버무리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이미 허락하신 성품이며 실재라고 우리를 격려합니다. 우리가 만들어내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구원과 거룩은 나뉠수 없습니다. 구원은 거룩을 이루어냅니다.

8. 또한 거룩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구별되지 않습니다. 삶과 분리되어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불편함과 아픔과 인내와 때론 고통이 동반됩니다. 거기에 더욱 중요한 '시간'이라는 과정이 요구됩니다.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쉽지 않은 매일의 일상과 관계가 반복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거룩을 이루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바로 그 매일의 삶 속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9. 하나님께서는 무질서하고 난잡한 삶이 아니라, 거룩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안과 밖이 모두 아름다운 삶으로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거룩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할 수 없듯 거룩은 우리와 별개의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 강력한 하나님의 의지를 꺾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8절).

10. 거룩은 사랑을 내용으로 삼습니다. 거룩은 사랑안에서 자라납니다. 이 거룩은 사랑의 실체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자라날 것입니다.
그 거룩을 연습하고 훈련하며 살아낼 수 있는 유일한 여건은 '오늘 우리에게 놓여진 상황'속에서 '우리 옆에 있는 그들'과 함께 사랑하며 사는 우리의 일상입니다. 이 일상속에서 거룩이 실현되며 거룩이 자라납니다. 조금씩일지라도 거룩은 반드시 오늘, 우리의 삶속에서 사랑으로 표현되어질 것입니다.

11. 거룩하신 주님,
거룩을 담아주신 자녀답게 ,
오늘의 삶속에서 사랑을 내용으로 삼아 그 거룩을 살아 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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